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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중소 산업단지 ‘불황 직격탄’
  • 수정 2018.03.07 11:03
  • 게재 2018.03.07 11:01
  • 호수 363
  • 2면
  • 심재훈 기자(cyclo@gimhaenews.co.kr)
▲ 한림면 용덕리에 조성 예정이던 미래테크일반산단이 백지화될 위기에 놓였다.

  
 미래테크산단 시행자 지정 취소
“금융기관 PF대출 꺼려”



김해지역 제조업 불황의 여파가 산업단지 추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동안 실수요자 방식으로 진행된 중소 규모의 산업단지 추진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김해시는 최근 한림면 용덕리 848-3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미래테크일반산단의 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 승인을 취소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반산단 지정은 취소하지 않아 향후 다른 사업자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지는 남겼다.

미래테크일반산단은 12만㎡ 중견 규모 산단으로 한림면 용덕리 공장 밀집지역 위쪽에 조성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산단조성 사업은 토지 매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추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는 실수요자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래테크일반산단 조성사업이 2016년 3월 실시설계 승인이 났지만 이후 시행자가 토지 확보를 하지 못해 더 이상 사업추진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토지 확보 등 사업에 진척이 없었다. 사업시행자가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지금 상태로는 시행자가 사업을 진행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또한 산단 지정으로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하는 주변 토지소유자들의 민원이 많았다"고 시행자 지정 취소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시는 해당지역의 일반산단 지정은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여러 가지 인허가 절차로 인해 한 번 지구 지정을 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여러 통로를 통해 새로운 시행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행자 지정 취소가 경기 불황에 영향을 받은 만큼 지역 경제계는 다른 산업단지 추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하는 상황이다.

지역 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지역 제조업 경기가 나빠지면서 산업단지 추진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산업단지 사업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금융기관들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번 미래테크산단의 시행자 취소가 다른 산단의 사업 추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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