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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김해 표심, 신공항 해법에 달렸다”
  • 수정 2018.03.14 10:50
  • 게재 2018.03.07 11:12
  • 호수 363
  • 1면
  • 심재훈 기자(cyclo@gimhaenews.co.kr)
▲ 지난 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선거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해신공항 추진이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 송재욱 김해시장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위쪽). 한국당 정장수 김해시장 예비후보가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민주당 “김해신공항 전면 재검토”
한국당, 소음 이주 대책 당론화
양당 김해서 정면충돌 조짐


 
여야가 6·13지방선거의 바로미터인 김해민심을 잡기 위해 김해신공항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신공항 입지의 전면 재검토와 신공항 가덕 이전에 대한 찬성 입장이 연이어 나오면서 신공항 문제가 김해지역뿐 아니라 경남, 부산 선거의 판세를 좌우할 메머드급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더욱이 자유한국당은 최근 김해공항 확장을 통한 김해와 부산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국제에어시티' 계획을 발표하면서 양당의 입장차를 한층 증폭시키는 등 적극적인 '선공'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6일 김해지역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에서는 김해신공항 확장에 대한 전면재검토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민홍철(김해갑) 의원도 신공항 입지 전면재검토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민홍철 의원은 지난해까지 신공항 전면 재검토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그는 6일 "김해공항의 확장이 과연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동남권 관문공항의 기능을 충족할 수 있느냐. 그런 부분에서는 의문이 든다"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민주당 유력 경남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김경수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신공항 사업의 한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다. 그는 "실질적인 소음피해 대책이 불가능하면 김해 신공항 입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피력하기도 했다.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도 가덕도 신공항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렇게 민주당 분위기가 신공항 확장의 전면 재검토로 기우는 상황에서 김해시장 예비후보들도 이를 공약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의 김해시장 유력 후보군인 허성곤 김해시장이나 송재욱 전 특보가 신공항 전면재검토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으나 조만간 강력한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김해 주민들과 김해시의원 등은 소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김해신공항 추진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혀왔다.
 
반면 한국당은 신공항 확장을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당론을 정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최근 서병수 부산시장과 함께 김해를 찾아 '국제에어시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신공항 건설로 소음피해를 보는 권역에 '국제에어시티'를 건설하고 해당 권역의 원주민들은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로 이주시키겠다는 내용이다.
 
자유한국당 유력 시장 후보인 정장수 당대표 공보특보가 국제에어시티를 적극 지지하면서 민주당 후보와 신공항 이슈에서 대립각을 세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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