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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학생들 “수요일은 역사 바로 세우는 날”
  • 수정 2018.03.21 10:32
  • 게재 2018.03.13 17:01
  • 호수 364
  • 5면
  • 조나리 기자(nari@gimhaenews.co.kr)
▲ 인제대 학생들이 지난 7일 '역사를 만드는 수요일' 선포식에서 자기 자신을 가리키며 '역사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인제대 학생들 ‘역사 만드는 날’
1인 시위, 버스킹, 문화제 등 펼쳐
3월 학생 1000명 대상 설문조사


 
경남 김해지역 대학생들이 매주 수요일 12·28한일합의 폐기, 일제강제동원 역사 진실규명 및 사죄배상,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등 해결되지 않은 우리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한 행동에 나선다.
 
인제대학교 역사동아리 '여우비'(여기, 우리로부터, 비로소)는 지난 7일 낮 12시 인제대 일강원 앞에서 '역사를 만드는 수요일'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같은 시간 경남 대학생 겨레하나에 소속된 창원대학교 역사동아리 '민들래'(우리 민족이 만들어가는 미래)도 창원대에서 같은 행사를 진행했다.
 
여우비는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성노예 문제와 일제 강제동원 역사 등 일제강점기 만행들에 대한 일본정부의 역사 왜곡과 망언이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식민지 역사 청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역사를)기억하는 것을 넘어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매주 수요일을 '역사를 만드는 수요일'로 선포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가 일본과 맺은 12·28한일합의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해 "적폐 중의 적폐", "우리 민족을 침략했던 일본에게 다시 칼자루를 쥐어주는 매국적인 합의"라며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한 군함도가 강제동원 역사는 지워진 채 일본 근대화의 상징으로써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홍보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피해자와 우리 민족에 더 이상 상처를 주는 역사 왜곡을 중단하고 모든 강제동원 역사에 대한 인정과 사죄, 법적 배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전신 거울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통해 학생들에게 역사의 주인공은 거울에 비친 나 자신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들은 2018학년도 1학기 동안 매주 수요일 낮 12시 일강원 앞에서 '역사를 만드는 수요일'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3월 한 달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선인 강제징용, 12·28한일합의 등 대학생 역사 인식과 행사 참여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성은(20) 인제대 여우비 대표는 "동아리 활동을 내부적으로 진행하다가 우리의 역사 문제를 학우들은 물론 학외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어 매주 수요일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역사를 바로 잡는 수요일'을 학내 반일마이크, 1인 시위, 릴레이 버스킹, 문화제 등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모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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