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청년들이 오는 5월부터 김해한옥체험관의 운영을 맡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꾀한다.


문화사랑방·숙박시설·한식당
5월부터 3년간 순차적 운영
원도심 문화적 활용도 높이기로


 
김해시는 오는 5월부터 대표적인 전통가옥인 김해한옥체험관을 지역의 청년들이 운영할 수 있도록 공간을 내어주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도심지역에 있는 한옥체험관의 문화적 활용도를 높인다는 의미도 있다.
 
현재 한옥체험관의 숙박시설은 김해문화재단이, 한식당과 문화사랑방은 민간이 위탁해 운영 중이다. 시는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해 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운영권을 넘길 계획이다.
 
먼저 올 5월에는 전통문화체험시설로 사용되고 있는 문화사랑방이 청년들이 모임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청년들은 이곳에서 1년 간 청년네트워크의 조직을 구성하고 다진다. 또 관련 포럼을 개최하고 운영계획과 방향 등을 설정한다. 이후 내년에는 숙박시설을 맡게 되고 3년 후에는 한식당시설까지 운영하게 된다.

사업에 참여할 청년들은 지난해 김해문화재단이 진행한 프로그램 '문화반상회'와 '지역인력양성과정'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이들은 회의를 통해 논의과정을 거친 후 함께할 청년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해시 조강숙 관광과장은 "한옥체험관을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청년들이 단단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우리사회의 다방면으로 뻗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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