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여고가 한국학생창의력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금상 등을 수상하고 있다.

 
금상 2팀, 동상 2팀 등 성과
8월 세계대회 출전 티켓 따내

 

김해여고가 국내 최대 규모 창의력대회에서 2년 연속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해여자고등학교(교장 황욱)는 지난 4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된 '2018 한국학생창의력올림픽'에 출전해 3학년 2개 팀이 각각 최고상인 금상을, 2학년 1팀과 1학년 1팀이 각각 동상을 차지했다. 김해여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의 실력을 입증했다.

한국학생창의력올림픽은 ㈔한국창의력교육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최대 규모의 창의력대회로 2006년부터 매년 개최돼왔다.

참가 학생들은 4~8명이 1팀을 이뤄 사회과학분야 문제 5가지 중 1가지에 도전했다. 문제는 조립식 구조물에 대한 이해와 주어진 규격에 따른 효율적인 제작,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착각하는 로봇이 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를 상상해 펼치는 공연 등 팀의 협동심과 창의력을 요하는 문제들로 구성됐다.

이 대회에서 은상 이상의 상을 수상하거나 특별상을 수상한 팀은 오는 8월 7~10일 미국 뉴저지주 라이더대학교에서 개최되는 '2018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CREDECA WORLD FINAL)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김해여고 학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김해여고 학생들은 지난해 세계대회에서 금상과 특별상, 학교단체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대회에 참가한 1학년 이가은 양은 "팀을 구성하고 문제를 풀어보고 친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며 창의력을 신장시킬 수 있었다. 명문 김해여고생이 된 것이 더욱 자랑스러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여고는 융합과학창의력대회와 골드버그머신창작대회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창의력 교육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전국 일반계 고등학교 중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국내 과학기술원에 진학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전국 과학고를 비롯한 2000여 개의 학교에 김해여고의 창의력 교육 자료를 무료로 배부하고 창의력 교육 연수회를 실시하는 등 우수한 창의력 교육을 널리 알리고 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