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은식 디케이락 대표이사

 
우수 기술력 바탕으로 매출 600억
46개국 92개 대리점에 제품 공급
임직원 복지·사회공헌활동도 힘써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하는 김해 향토기업이 있다. 매출 600억 원에 이르는 김해 중견기업인 '디케이락(대표이사 노은식)'이다.
 
김해시 골든루트산업단지에 위치한 디케이락은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았다. 1986년도 설립 당시 부산 반송동에 위치한 천막 공장에서 불과 3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사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이 결과 2010년도 코스닥 상장, 2013년도 글로벌전문 후보기업 선정, 2015년도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선정됐다. 또 2002년도 100만불 수출탑 수상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매진한 결과 3000만불 수출탑 수상까지 달성했다.
 
디케이락의 주력 제품은 계측장비용 피팅과 밸브다. 모든 산업시설에는 기계를 움직이거나 사물을 이동시키기 위해 유체나 기체의 흐름이 존재하게 되는데 이런 기체나 유체의 흐름을 위해서 필수로 사용되는 부품이다. 피팅은 배관을 수평, 수직 등으로 연결해주는 장치로 유체의 종류와 온도, 압력에 제한성이 거의 없어야 한다. 밸브는 유체의 흐름을 조절하고 여닫는 장치로 유체의 차단과 방향 전환, 역류 방지, 고압 보호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렇듯 까다로운 기술을 요구하는 피팅과 밸브의 완벽한 품질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투자가 계속 되고 있다.
 
현재 디케이락 전체 매출액 중 70%는 피팅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밸브를 통해 올리고 있다. 노 대표이사는 피팅과 밸브의 완벽한 품질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추진한 결과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으로부터 50여 건의 관련 인증서를 획득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회사가 발전을 거듭한 끝에 중화학공업, 조선, 해양플랜트산업, 철도차량, 반도체 등 전방위 산업에 걸쳐 46개국 92개 대리점을 통해 관련 제품이 전세계에 공급되고 있다.
 
디케이락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연 20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자기계발 교육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 김해시 골든루트산업단지에 위치한 디케이락 전경.

노 대표이사는 "제조업은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분야다.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는 계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설비를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와 동시에 직원들의 교육과 복지가 확립될 때 회사는 자연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케이락의 슬로건은 '함께 성장하는 기업, 함께 도전하는 기업, 함께 나누는 기업'이다. 외적인 성장과 더불어 임직원의 복지 및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0년부터 직원 자녀의 고등학교 학자금과 연간 대학 학자금 4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대학 진학 시 대학 등록금도 회사에서 지원해 주고 있다. 해강장학회 운영과 지역 소외계층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엄홍길 휴먼재단과 더불어 네팔 고리지역에 디케이락이라는 이름으로 8차 휴먼스쿨 건립과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디케이락 관계자는 "네팔의 학교는 420여 명의 초·중·고등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현재 네팔 정부에 기부한 상태다. 또한 네팔의 학교에서 직원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 대표이사는 "디케이락은 지역 내에서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실익과 내실을 두루 갖춘 강소기업이다. 디케이락이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 피팅·밸브생산 전문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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