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주촌면의 한 제조업체 건물 사무실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업체 대표이사를 비롯해 2명이 사망했다. 사진제공= 김해서부소방서


국과수 정밀 감정 통해 화재 원인 조사

17일 오후 6시 김해시 주촌면의 한 제조업체 사무실에서 불이 나 2명이 사망했다.
 
21일 김해서부경찰서, 김해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 5분께 김해시 주촌면의 한 선박 부품 제조업체의 2층 높이 사무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사무동 2층 내 대표이사실에 있던 업체 대표이사 A(55) 씨와 저녁식사를 위해 사무실을 방문한 A씨의 지인 B(51) 씨가 연기로 인해 현장에서 숨졌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수 분만에 진화됐으며 사무동 일부와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무동 2층의 관리부 사무실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표이사실에서 건물 밖으로 나가려면 이 관리부 사무실을 통과해야 하는 구조 때문에 이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과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과 현장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과수의 정밀 감정 결과를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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