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녹색사업 숲체험교육 프로그램 포스터.


오는 30일까지 참가 학생 모집
숲 체험하며 문화다양성 배워



김해지역의 민간단체들이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숲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우리동네사람들·(사)맥커뮤니티·숲교육사회적협동조합 컨소시엄은 오는 4월 7일~10월 27일 '숲에서 하나 되는 다문화도시 김해!'를 진행한다. 지난해 산림복지진흥원이 주최한 2018년도 녹색자금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녹색자금 6000만 원을 지원받아 벌이는 사업이다. 김해뉴스는 컨소시엄과 MOU를 체결하고 해당 사업을 후원한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 20명과 비다문화가정의 중·고생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두 가정의 학생들을 1:1로 연결시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잘 적응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속적인 숲 체험 교육을 통해 참가학생들의 문화다양성 역량을 키운다는 취지도 있다. 
 
참가학생들은 총 24주 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5시 김해 분성산생태숲과 하동 지리산생태과학관에서 교육을 받는다. 계곡탐사대, 숲속 오감체험, 여름의 생태 숲 살펴보기 등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또 각종 놀이와 다양한 문화다양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숲교육사회적협동조합 이한준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김해가 다문화가정을 복지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함께 사회를 이루고 있는 구성원으로 인식할 수 있길 바란다. 서로의 다른 문화를 존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이달 30일까지 숲 체험 교육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차량과 식사가 제공된다.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hanjun00@naver.com) 또는 휴대폰 문자(010-2014-3532)로 제출하면 된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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