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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1년에 한번씩 검사 필수수정안과가 지키는 '눈건강' (21) 실명까지 갈 수 있는 당뇨망막병증
  • 수정 2018.03.21 10:16
  • 게재 2018.03.21 10:09
  • 호수 365
  • 17면
  • 박수정 수정안과 원장(report@gimhaenews.co.kr)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는 1970년에는 1% 미만이었다. 그러던 것이 1980년대에는 3%, 1990년대에는 5~6%,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8~10%로 급증하고 있다. 당뇨병의 발병에는 유전과 환경이 관계하는데, 당뇨병의 유전적 체질을 가진 사람이 당뇨병을 유발하는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당뇨병이 잘 발생될 수 있다.
 
당뇨병을 유발하는 환경으로는 고령, 비만, 스트레스, 임신, 감염, 스테로이드 제제, 면역억제제, 이뇨제 등의 약물이 있다. 최근에는 음식물의 과도한 섭취와 운동량 부족 등으로 인한 비만증의 증가를 당뇨병 환자가 많이 늘어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당뇨병의 합병증에는 급성과 만성이 있다. 급성 합병증은 혈당이 너무 올라가거나 떨어져서 생기고, 만성 합병증은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생긴다.
 
큰 혈관의 합병증은 동맥경화증으로 인해서 나타나게 된다. 반면 작은 혈관의 합병증은 눈과 콩팥, 신경 등에 문제를 일으켜서 시력 상실이나 만성 신부전, 팔다리의 감각 저하 및 통증 등을 유발하게 된다.
 

눈의 망막 혈관 순환에 장애가 생겨서 시력이 감소하게 되는 합병증을 당뇨망막병증이라고 한다. 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는 증상이 별로 없지만 시력의 중심 부위인 황반에 이상이 오게 되면 시력이 떨어지게 된다.
 
일단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1년에 한번씩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서 당뇨망막병증을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 당뇨망막병증에 대한 정기검사에는 시력과 안압 측정, 눈의 검은자위(각막), 흰자위(결막, 공막)와 수정체 상태 등에 대한 검사와 안저검사, 안저촬영이 있다. 필요한 경우에는 황반 단층촬영과 형광 안저촬영 등이 실시된다.
 
당뇨망막병증은 신생혈관이 없는 비증식 망막병증과 신생혈관이 있는 증식 망막병증으로 나뉜다. 당뇨병 초기에 혈당 조절이 잘 된다면 망막병증의 발생을 지연시킬 수 있지만 일단 망막병증이 발생한 후에는 그 진행을 막기가 어렵다. 비증식 망막병증에서 혈관류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레이저 치료를 시행한다.
 
증식 망막병증에서는 신생혈관으로 인해서 망막출혈, 초자체 출혈, 견인성 망막박리 등이 발생하므로 심각한 시력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증식 망막병증에서는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고,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초자체 절제술 및 망막전막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 증식 망막병증이 상당히 진행되어 버린 경우에는 치료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실명이 될 수도 있는 당뇨병의 심각한 합병증이므로, 이를 막기 위해서는 원인 질환인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비만, 고지방 식사, 스트레스, 과음 등을 피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하겠다.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는 45세 이상의 중장년층은 매년 혈당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45세 미만이라도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사람, 고혈압이 있는 사람, 이상지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 심혈관질환(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을 경험한 사람,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등은 반드시 혈당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과거에 내당능장애 또는 공복혈당장애가 있었던 경우,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적이 있거나 4㎏ 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사람도 매년 혈당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김해뉴스 /박수정 부산 수정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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