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정상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가 오는 27일 오후 7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김해뉴스가 '행복도시' 김해시민을 위해 마련한 봄맞이 음악회이다. 제니스는 이날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이며 다섯 가지의 매력적인 음색을 들려줄 전망이다.

 

김해뉴스, 시민 위한 음악회 개최
최정상 아카펠라 팀 '제니스' 초청
27일 전당서 '천상의 화음' 선봬



국내 최정상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Zenith)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천상의 화음을 선보인다.
 
김해뉴스는 오는 27일 저녁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아카펠라 제니스 초청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행복도시 김해시민을 위한 봄맞이 대향연'을 주제로 열린다.
 
아카펠라는 악기 반주 없이 사람의 목소리로 화음을 만들어내는 음악이다. 16세기 유럽 교회와 성당에서 신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데서 유래됐다.
 
종교적 음악이었던 아카펠라는 1960년대 영국의 전문 아카펠라 그룹 킹즈 싱어즈가 큰 인기를 끌며 대중음악에 수용됐다.
 
최근에는 미국의 펜타토닉스가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해 유명세를 치렀고, 이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아카펠라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혼성 5인조로 구성된 제니스는 한국 대중 아카펠라의 정점에 있는 그룹이다. 지난 2008년 아카펠라 스터디 모임으로 시작해 2012년 데뷔했다. 유럽과 대만 등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제니스의 유럽 도전기는 아카펠라 영화 '자이언트 트리'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베이스 에릭킴, 소프라노 애나, 테너 김민구, 알토 김세희, 바리톤 연규환이 출연해 90분 동안 다섯 가지 매력적인 음색을 뽐낸다.
 
베이스 에릭킴(Eric Kim)은 팀의 리더를 맡고 있다. 2005년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를 통해 뮤지션 활동을 시작했다. 2011년 첫 솔로 앨범인 '삼포세대'를 발표하고, 2014년 세계아카펠라컴페티션에서 베스트 작편곡상을 수상했다.
 

애나는 재즈 가수 출신으로 2015년 디지털 싱글 앨범 '굿모닝', '첫눈에 반함'을 발매했다. 성악, 뮤지컬, 재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합류했다.
 
테너 김민구는 유명한 CM송인 '맥도날드 3천 원 송'을 불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각종 TV·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려왔다.
 
알토 김세희는 2009년 다이아의 1집 '1+1'으로 데뷔했으며, 2011년 싱글앨범 '말자'를 냈다. 2016년에는 대만의 '타이중 재즈페스티벌'에서 단독콘서트를 열었다.
 
바리톤 연규환은 아카펠라 그룹 라울의 1집 전곡을 작사·작곡한 실력파 가수다. 4~500여회의 공연 경력을 자랑한다.
 


이번 공연은 영화 '자이언트 트리'의 예고편 상영으로 시작된다. 이어 제니스가 무대에 올라 故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파트 소개 송인 '지바 지브'를 부른다.
 
다음은 자신들의 노래 '나른한 오후'와 '보컬매직'을 들려준다. '나른한 오후'는 에릭킴이 작사·작곡했다. 낮 시간에 느낄 수 있는 일상의 여유로움을 다룬다. '보컬매직'은 올 가을 발매하는 1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대만과 유럽 대회에서 불렀던 노래이기도 하다.
 
또 70년대의 올드팝 명곡인 '탑 오브 더 월드'와 이문세의 '옛사랑'을 차례로 노래한다. 어린이 관객을 위한 만화메들리로 1부 무대가 끝이 난다.
 
2부에서는 아카펠라 동호인들 사이에서 '애국가'로 불리는 히트곡 '기차타고'를 선보인다. 또 '젓가락 행진곡'과 '동요 메들리', '참 잘했어요'가 이어진다. '참 잘했어요'는 바쁘고 힘든 일상에 위로를 건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영화 삽입곡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김해뉴스는 저소득층·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400명에게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입장권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 가능하며 무료입장권은 전화(055-338-9011)로 안내받을 수 있다. 입장권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8세 이상 입장. 공연문의 1600-1803.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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