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자재유통단지 안에 자리한 타일 아울렛 매장. 타일 구매부터 디자인, 시공에 관한 팁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방·욕실·베란다 색다른 변신 매력
건축자재유통단지 아울렛서 구매
최대 90% 할인, 용도 맞게 선택해야



어느새 봄 기운이 완연하다. 따뜻하고 생기 넘치는 분위기에 맞춰 무언가 변화를 주고 싶은 계절이다. 이사와 결혼이 많은 시기이기도 한만큼 집안 인테리어 새로 꾸미기는 주부들의 희망사항이자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집안 분위기를 확 바꾸기 위해서는 인테리어 전문업체에 맡겨 리모델링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하지만 소요되는 기간이 길고 무엇보다 비용이 만만찮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자재와 디자인을 선택해 직접 시공하는 이른바 DIY 인테리어가 유행이다.
 

 

그 중에도 집안 분위기를 가장 산뜻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타일을 이용하는 것이다. 발코니나 거실, 주방, 욕실 등을 타일로 시공하는 것만으로도 최신 유행 감각의 '새 집'에 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타일은 소재와 디자인이 천차만별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해 단출했던 공간을 단숨에 색다르게 변신시키는 매력을 갖고 있다.
 
타일 인테리어의 첫 단계는 무엇보다 타일 고르기. 타일은 가위로 잘라 사용할 수 있는 가로 세로 300㎜ 크기의 모자이크 타일부터 1,200㎜에 이르는 대형 타일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서부산 유통지구 안의 건축자재 유통단지에는 '바로 아울렛' 등 타일 및 인테리어 용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매장들이 들어서 있다. 매장을 둘러보면 생각보다 저렴한 비용에 새봄맞이 집단장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필요에 따라 소량을 구매할 수 있어 주부와 원룸 건축주 등에게 인기가 높다. 타일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어 타일 종류 선정부터 디자인, 시공에 관한 팁을 컨설팅 받을 수 있는 이점은 덤이다.
 

바로 아울렛의 박연제 대표는 "타일은 바닥용, 벽면용, 외부용 등 용도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쁘다는 이유 만으로 벽면용 타일을 바닥에 까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쉽게 파손될 수 있어 유의해야 된다"고 말했다.
 
타일 매장을 찾을 때는 시공할 부위를 사진으로 찍고, 가로 세로 길이를 재서 가도록 한다. 그래야 구입할 양을 정확하게 알 수 있을뿐아니라 적합한 디자인을 추천받을 수 있다. 보통 1㎡ 크기에 1박스 정도가 필요하다.
 
일반 가정에서 DIY로 주방, 욕실 등을 새로 꾸미기 위해서는 일반 가위로 쉽게 잘라서 사용할 수 있는 모자이크 타일이 좋다. 모자이크 타일은 다양한 패턴이 있을 뿐 아니라 뒷면이 망사로 돼 있어 시공 부위에 맞춰 쉽게 재단할 수 있다.
 
주방의 경우 노란색과 초록색이 섞인 모자이크 타일이나 고급형의 직사각 타일을 사용하면 심심한 공간이 화사하게 재탄생한다. 발코니 바닥에는 데코타일을 깐 뒤 탁자와 화분 등을 놓아 독립된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김해뉴스 /정상섭 선임기자 ve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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