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윤철 경남은행 은행장이 지난 20일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밝히고 있다.

  
 4차산업혁명 대비해 전략 제시
"지원 확대해 지역사회에 보답"



제13대 BNK경남은행장에 황윤철(56) 신임 은행장이 취임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BNK금융지주 황윤철 부사장을 제13대 경남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본점 대강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은 전 임원과 본부부서 직원, 창원지역 영업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황윤철 은행장은 취임사에서 "은행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는 고객과 3000여 임직원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황 은행장은 "4차산업혁명이라는 격변의 금융 환경 속에서 5ㆍ10ㆍ20년 뒤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변화를 넘어 새로운 은행으로 진화해야 한다.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꿈과 희망이 있는 은행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황 은행장은 새로운 은행으로 진화를 위해 추구해야 할 주요 가치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하는 은행으로 재출발 △디지털이 강한 은행으로 도약 △객관적이고 투명한 경영시스템 혁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사업 지속 △건강한 기업문화 구축 △그룹 시너지 극대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고객의 가치와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 중심 은행으로 다시 출발해야 한다.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세대별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하는 은행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은행장은 "디지털이 강한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디지털 전문인력 확보와 그룹차원의 협업이 이뤄져야 한다. 빅데이터·AI 활용과 디지털 채널 보강 등에 전행적인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임직원 스스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의 디지털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디지털 강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BNK경남은행이 힘들었던 시절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었던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을 비롯한 각종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진정성 있는 지역공헌사업을 지속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황 은행장은 지난 1980년 BNK경남은행에 입사에 39년간 금융업에 종사했다. 창원시청지점장·지역발전본부장·마케팅본부장, BNK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장·전략재무본부장·그룹경영지원 총괄부문장(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금융전문가로서 역량을 다졌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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