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진영대흥초 학생과 교사, 호주 교원들이 수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5일 호주 교원 5명 방문
내달 퀸즈랜드서 수업 활동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5일 진영대흥초등학교(교장 김해진)에서 '2018 경남-호주 교원교류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경남도교육청이 2017년 11월부터 현직 초등교원에게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교사와 호주 협력학교의 글로벌 역량 강화, 문화 간 이해 향상, 양국 간 교류 활성화 및 지속적·상호적 교육 교류 모델 구축을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진영대흥초를 비롯해 경남지역의 학교 5곳이 참여하며 5명의 호주 교원들은 지난 3~7일 경남도교육청과 5곳의 학교를 방문해 경남교육의 현장을 체험했다.
 
진영대흥초는 호주 퀸즈랜드 교원들에게 학교 중점교육을 집중 소개하고 어울림프로그램 모듈을 활용한 대표수업을 공개했다. 
 
공개수업은 4학년의 한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업에서는 어울림 프로그램의 6가지 역량 중 감정조절과 자기 존중감의 혼합 모듈이 공개됐다. 수업은 한국교사의 단독 진행으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라 호주 교원들과 협력수업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호주 교원 앤서니 J 클레이던 씨는 "재미있고 즐거운 교실에서 한국의 학생들과 함께 한 것은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업에 참여한 박세민 학생은 "호주 선생님이 도와줘서 즐겁고 행복했다. 수업 시간이 너무 짧은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수업을 진행한 박소은 교사는 "학생들이 처음 만나는 교사들과 행복한 마음으로 교류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제교류 행사를 준비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는 5월에는 5명의 경남 교원들의 호주 퀸즈랜드 케드론 학교를 방문해 수업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10~11월에는 프로젝트에 참가한 10명의 교원들이 각각의 나라에서 프로젝트의 결과를 공동발표하고 다른 교원들에게 연구사례를 설명할 계획이다.
 
진영대흥초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와 같은 다양한 국제 교류 행사 참여를 통해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다국적 교육 교류뿐만 아니라 이중 언어교육 등을 통한 학생들의 핵심역량 계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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