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열린 ‘장유의 날’ 행사 전경.

 
2000년 신도시 개발 이후 급증
율하2지구 입주로 증가세 지속



김해시 장유의 인구가 사상 첫 15만 명을 돌파했다. 2010년 인구 50만 명을 넘어선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온 김해시의 인구가 지난 2월 처음으로 감소한 가운데 장유지역의 인구는 지난 2일 15만 명을 달성했다. 올해부터 장유 율하2지구의 입주가 시작되는 만큼 장유가 김해시 인구 60만 달성의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일 장유출장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장유 인구가 정확히 15만 명을 기록했다. 장유 인구는 지난 6일 기준 1동 5만 6977명, 2동 3만 6211명, 3동 5만 6818명 등 15만 6명이다. 장유는 경남 18개 시·군 중 6번째로 인구가 많은 통영시 13만 8994명(2017년 12월 기준)보다 인구가 많다.

장유 인구는 약 20년 전인 1995년 1만 2678명에서 10배 이상 늘어나는 수직 성장을 보여왔다. 장유 인구 급증의 주요 원인은 1994년부터 당시 장유면 대청리·관동리·유하리 451만 6000㎡ 일대에 6년여에 걸쳐 이뤄진 장유신도시 개발을 꼽을 수 있다. 장유 인구는 2000년 1만 8235명, 2005년 8만 5319명, 2010년 12만 4399명, 2015년 14만 6177명 등 신도시 개발이 이뤄진 2000년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장유는 서쪽으로는 창원시, 남쪽으로는 부산 강서구, 동쪽으로는 김해 도심지역과 접해 있고 김해공항까지 이어지는 남해고속도로, 창원과 이어진 지방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잘 발달해 있어 인구 유입에 유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장유면은 2013년 7월 인구 13만 명을 돌파하며 지금의 3개동으로 분동됐다. 장유의 면적은 54.6㎢로 김해시 전체 면적의 11%에 불과하지만 인구는 전체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장유의 인구 증가세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2만 3000명 규모의 율하2택지지구 입주로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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