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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응원하며시론
  • 수정 2018.04.18 10:07
  • 게재 2018.04.18 10:05
  • 호수 369
  • 19면
  • 임철진 생명나눔재단 사무총장(report@gimhaenews.co.kr)
▲ 임철진 생명나눔재단 사무총장

김해시는 지난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조례 제정, 창업카페 개소, 중앙정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는 등 일자리창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창업박람회'와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김해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김해시 사회적공동체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회적경제와 일자리창출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이달 4월에는 '김해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오픈을 앞두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높은 실업률과 고용불안, 빈부격차 등 사회적 문제의 해결 대안으로 등장했다.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과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되어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사회적경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다양한 방식의 접근과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김해시 역시 그 환경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는 모습이다.

지금 우리 김해는 사회적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민간과 공공영역의 활동이 활발하다. 일찍이 민간영역에서는 '카페 티모르'와 '통 카페'가 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 목적으로 '사회적기업'을 설립하였고, 폐지 줍는 노인들의 일자리를 위해 '회현당 사회적협동조합'이 설립되어 전국에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또한 문화거리가 조성되고 있는 일명 '봉리단길'에 '재미난사람들 협동조합'이 정착하여 활동 중 이다. 이 협동조합은 문화,예술인들이 조직한 협동조합으로서 내외동에서 성업중이던 상점을 접고, 장유가도에 이주하면서부터 '봉리단길'이라는 명칭이 만들어졌다. 지난해부터 '김해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사업화정책과 예산이 지원되면서 주민협의회가 결성되어 '봉리단길' 거리활성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모여 들어 이곳에서 꿈을 펼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 전문가들과 마을주민이 참여하여 운영하는 인형극단 '제이제이 문화예술 협동조합'이 결합하면서 변화의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김해는 민간영역 뿐만아니라 공공영역에서 사회적경제를 육성하여 일자리창출에 크게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김해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설립 된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눈에 뛴다. 원도심을 중심으로 집수리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뚝딱뚝딱 마을목수 협동조합'과 '나이테 협동조합', 저소득 노인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컨성팅이 한창 진행중인 '남산문화마을 협동조합' 전통막걸리 복원을 위해 설립 된 '시금털털 협동조합'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또한 설립을 준비중인 '와송마을 협동조합'과 '알록달록 주얼리 협동조합' 등이 존재감을 들어내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특별히 도드라져 보이는 사업은 '회현연가 사회적협동조합'의 치즈가공 사업이다. 김해에서 생산되는 우유를 주 원료로 하여 치즈를 생산하고 치즈만들기 체험과 치즈를 중심으로 개발된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회현연가'는 난치병 아동을 둔 부모들의 사회적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수년간 기획하여 지난 3월에 치즈연구소를 설립하고 치즈연구와 가공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기발한 아이디어와 실현가능한 사업을 육성, 추진하고 있는 '김해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알지게 육성되고 있다.

다만 한가지 걱정스러운 것은 이달 중에 개소되는 '김해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사경센터)의 운영방향이다. 영남권에서 처음 지방정부에 '사경센터'가 설립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기대가 크다. 그럼에도 염려스러운 것은 이 '사경센터'의 리더가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이다. '사경센터'의 목적은 사회적경제 조직의 지원·육성, 활동가양성, 주민역량강화, 거버넌스 구축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그러한 측면애서 '사경센터'의 리더는 반드시 전문가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체의 가치, 사회적 가치를 목적으로 조직되고 운영 될 또는 운영되는 조직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사경센터'는 운영과 책임에 있어서 전문성이 특별하다 할 것이다.

'사경센터'의 설립을 환영하고 축하하는 마음은 남다르지 않다. 하지만 '사경센터'의 방향은 마을의 공동체를 기반으로 사회적경제 조직을 육성, 발전시키고 지속가능한 비전을 이끌어 내어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 지역사회와 주변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또한 '사경센터'를 운영함에 있어서 곳곳의 사업에서 복잡다양한 상황이 노출되는 만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전문가적인 지도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경센터' 설립의 목적에 부합 하는 수준에 도달 할 수 있도록 지역의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다양한 시도와 연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김해시가 기회를 열어주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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