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믹 클래식 듀오 '이구데스만&주'가 오는 24일 저녁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난 2004년 자신들이 직접 창작한 음악극 '악몽 같은 음악'을 선보인다.

 

24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찾아
코미디쇼 형식의 창작음악극 선봬



눈물 나도록 웃긴 코믹 클래식 듀오가 김해를 찾아온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오는 24일 저녁 7시 30분 전당 마루홀에서 클래식 공연 '악몽 같은 음악(A Little Nightmare Music)'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태생의 바이올리니트스 알렉세이 이구데스만과 한국계 영국인 피아니스트 주형기가 지난 2004년 제작한 음악극이다.

코미디언 겸 음악인인 '빅토르 보르게'와 '더들리 무어'의 스탠드 업 코미디 쇼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제목은 모차르트 세레나데 '작은 소야곡'에서 차용했다. 기본적으로 만화 '톰과 제리'처럼 가학과 피학을 담당하는 캐릭터가 등장해 슬랩스틱 코미디를 펼친다.

연주회가 시작되고 장엄한 음악이 흐르다가 느닷없이 휴대폰 벨소리가 울린다. 피아니스트의 손이 사라지고, 조율하다 말고 잠이 든 바이올리니스트는 연주 중에 깨어나 탭댄스를 춘다. 연주자들에게는 끔찍한 '악몽' 같은 일들이 여러 개의 촌극으로 관객 앞에서 펼쳐진다. 매혹적인 음악과 엄청난 기교, 엽기적이고 터무니없는 유머가 가득한 공연이다.

무대를 기획한 코믹 클래식 듀오 '이구데스만&주'는 동갑내기다. 12세 때 영국 예후디 메뉴인 음악원에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클래식 음악과 대중문화를 결합한 공연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이들의 동영상 조회수는 3500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은 '악몽 같은 음악'을 선보인 이후 '그리고 지금 모차르트', '대악몽의 음악' 등 후속 프로젝트도 발표해왔다. 현재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세이 이구데스만은 작곡가이자 배우, 코미디언, 영화제작자로 활동 중이며, 주형기는 예술성과 카리스마를 갖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인정받고 있다.

입장료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8세 이상 관람가능. 문의 055-320-1234.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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