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배달 왔다 순간 범행 저질러
 

장례식을 마치고 귀가한 상주가 경황이 없는 틈을 타 2100만 원 상당의 부의금을 훔친 배달원이 덜미를 잡혔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아파트 공동출입문 앞에서 부의금이 담긴 종이상자를 절도한 혐의로 A(36) 씨를 검거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36분 께 김해의 한 아파트 1층 공동출입문 앞에서 부의금 2100만 원이 든 종이상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음식을 배달하러 왔다가 부의금이 든 종이상자를 보고 이를 훔쳐 달아났다.

부의금은 B(51) 씨가 시부모 장례를 치른 뒤 귀가하면서 차량에 물건을 가져오기 위해 공동출입문 앞에 잠시 놓아둔 것이었다.

경찰은 아파트 출입자 분석을 통해 A 씨를 피의자로 특정했고, 오토바이에서 가져간 부의금을 찾아 회수했다. 경찰은 범행을 시인한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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