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가진 이도, 집을 갖지 못한 이도 쉽지 않은 것이 한국에서의 삶이다. '어디 사세요?'는 2010년 3월부터 5월까지 경향신문에 19회에 걸쳐 연재된 기획물 '어디 사세요?-주거의 사회학'을 단행본으로 재구성했다. 주택시장이 그야말로 투전판으로 변질되면서 우리의 포근하고 편안한 보금자리여야 하는 '집'이 한국의 정치·사회·경제 문제를 망라하고 있음을 현장 취재를 통해 확인한 기록이다. 꼼꼼한 취재와 깊이 있는 분석으로 기존 부동산 보도의 수준을 뛰어넘는 호기심과 통찰을 이끌어낸다.  
 

경향신문특별취재팀 지음/사계절/340쪽/1만5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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