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불사에서 진행된 가야불교 세미나 장면.


가야불교문화진흥원 탐방 진행

가야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인해 스님)이 '칠불사 탐방행사 및 세미나'를 지난 22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가락국의 1대 왕비인 허왕후의 오빠 장유화상이 인도에서 불교를 전래했다는 가야불교의 흔적을 둘러보고, 그 유래가 남아있는 연기사찰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이날 일정에는 은하사 주지 혜진 스님, 여여정사 도명 스님, 불인사 송산 스님 등 김해지역 불교계 인사들과 신도들은 참여했다. 김수로왕의 7왕자가 성불했다는 하동 칠불사를 찾았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진 동명대 교양대학학장, 지역향토 사학자인 김동곤 화개문화연구원장 등이 칠불사와 수로왕 7왕자, 가야불교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장재진 학장은 "가야사가 재조명되면서 가야불교의 역사도 재구성되어야 할 시기"라며 "칠불사의 내력도 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동곤 원장은 "칠불사와 가야불교의 내력은 화개 사람들이 지켜내야 할 중요한 문화유산"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불사는 지리산 반야봉 아래 해발 800m에 위치한 사찰이다. 칠불사는 출가한 7왕자를 만나기 위해 김수로왕 부부가 왔을 때 이들의 그림자가 비췄다는 연못 '영지'가 지금도 남아 있어 가야불교를 입증하는 대표적 사찰로 평가받는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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