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사회에서 자신이 해야할 일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생명을 먹어요'는 우리 곁의 영웅을 담고 있다. 도축장에서 일하는 사카모토 씨. 직업이 부끄럽다. 그만두려고 했으나 어느날 '덕분에 쇠고기 잘 먹었습니다'라는 말을 듣는다. 겉은 초라한 사카모토 씨. 그러나 그와 같은 사람이 없으면 우리는 고기를 제대로 먹을 수 없다. 자신의 일은 안 하면서 대접받으려는 사람보다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카모토 씨 같은 사람들이 더 아름답다. 초등학생용.  
 

우치다 미치코 글·모로에 가즈미 그림/김숙 옮김/계림북스/84쪽/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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