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 포스터.

 

극단 이루마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 공연
18∼19일 진영한빛도서관 공연장서 선봬



현대를 살아가는 부부의 소소한 일상을 다룬 연극이 김해의 한 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극단 이루마는 오는 18~19일 진영한빛도서관 공연장에서 연극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실직한 지 5년이 넘은 남편과 중학교 과학교사인 아내는 일상의 사소한 일에도 끊임없이 충돌한다. 결혼한 지 7~8년. 시간이 지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이제는 서로에게 별반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참다못한 아내는 남편에게 단둘이 떠나는 여행을 제안한다.

극본은 희곡작가 김광택의 작품으로 중년 부부의 파란만장한 여행기를 담고 있다. 누구든지 흔히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을 무대 위에 그대로 옮겨 놓았다.

2005년 제1회 함세덕 희곡상 수상작, 2006년 제2회 명작 코미디 페스티벌 초청작에 선정되는 등 문학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극단 이루마 이정유 대표는 "문화소외지역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공연장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진영지역에서 공연하게 됐다. 이번 작품은 권태기 부부들이 여행을 떠나며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재밌게 다룬 코미디 연극이다.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공연은 18일 오후 7시 30분, 19일 오후 4시에 시작된다. 8세 이상 입장 가능. 문의 055-322-9004.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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