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29일 김해 진영전통시장에서 ‘진영 바람개비 야시장’이 예비개장 했다. ‘로코밴드’가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매주 주말 김해 진영전통시장서
문화 공연 함께하는 야시장 개장
음식·공예품 매대 등 25개 입점



문화의 불모지였던 김해 진영지역에 이달부터 매주 주말 문화공연이 쏟아진다.
 
김해시는 5~10월 금·토·일요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진영전통시장에서 '진영 바람개비 야시장'을 연다. 이번 행사는 청년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향유 기회확대 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난달 27일~29일에는 예비개장을 하고 각종 공연을 선보여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무대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구현모와 지역의 청년들로 구성된 '행복발굴단'이 꾸몄다. 이어 김해출신 가수 김소현이 활동하는 '로코밴드', 20~30대 성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더센스앙상블', 조이오카리나앙상블 등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행사장에는 25개의 매대가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즉석액자제작, 화훼소품, 도자기체험, 팔찌 만들기 등 공예체험이 이뤄졌다.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진영단감 왕갈비찜, 리얼진영생딸기주스, 대만땅콩아이스크림 등의 음식도 인기를 끌었다.
 
가족들과 행사장을 찾은 팜티머이(30·진영읍) 씨는 "지인 소개로 참여하게 됐다. 평소 진영에서는 이런 공연이 잘 열리지 않는데, 이렇게 볼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자주 들르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 음식 가게들이 방문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다른 방문객 노애화(36·진영읍) 씨는 "음식이 다 맛있다. 특히 쌀국수가 입맛에 잘 맞았다. 다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좀 더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 개장식은 오는 5일 저녁 7시에 열린다. 진행은 방송인 김지연 씨가 맡는다. 이날은 '슈퍼스타K' 출신의 발라드 가수 홍대광과 3인조 어쿠스틱 밴드인 '가능동밴드', 홍대여신으로 불리는 감성 싱어송라이터 지연, 밀양아리랑가요제 금상 수상자 장형석이 무대에 오른다. 또 경남지역 젊은 타악연주자들로 구성된 '매드라인'이 퍼레이드 공연을 연출한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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