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화가 전서희의 작품 '리얼리티 앤 드림 오브 칠드런' 시리즈 중 하나.

 

갤러리바림, 화가 전서희 초대전
난민 등 어린이 그린 작품 20점



김해 연지공원 인근에 자리한 갤러리바림(관장 이은숙)이 이달 말까지 지역작가 전서희 초대전을 개최한다. 전 작가는 이번 전시 주제를 '리얼리티 앤 드림 오브 칠드런'으로 정하고 유화작품 20여 점을 내놓았다.

그림 속에는 울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과 철조망 안에 갇혀 있는 시리아 난민,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전 작가는 "세상 어디에나 아이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주어진 환경에 기대어 살아가는데, 기성세대의 탐욕으로 인해 험난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세월호사건, 스마트 폰 중독, 오염된 공기 등이 해당된다. 우리보다 더 극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난민도 역시 마찬가지다. 안타까운 마음을 작품으로 표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작가는 평소 인물, 인간, 사회 현상 등을 주제로 다뤄왔다. 여성,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 초점을 두고 작품 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는 "소외된 계층에 관심이 있다. 밝은 사회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다. 약자인 그들에게 무관심하면 우리의 미래 또한 어두울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이 맘껏 꿈을 꾸고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어른들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 작가는 동아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부산미술대전 특선, 김해 미술대전 특선을 수상한 적이 있다. 또 개인전 5회를 열고,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는 한국미협, 창원미협, 경남현대작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관람료 무료. 문의 055-337-3319.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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