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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김해 시·도의원 선거구 판세 분석 (1)김해지역 경남도의원 제1·2 선거구 / 김해시의원 가·나 선거구
  • 수정 2018.05.15 17:07
  • 게재 2018.05.09 17:44
  • 호수 372
  • 4면
  • 심재훈·조나리 기자(cyclo@gimhaenews.co.kr)

여·야가 6·13 지방선거 출마 후보를 확정하면서 김해지역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이 다양한 선거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김해뉴스는 선거구 순으로 출마 후보들의 공약 사안을 들어보고 선거 판세를 점쳐본다.
 

      6·13지방선거 김해지역 경남도의원 제1·2 선거구     
 


■ 김해 제1선거구(생림면·상동면·북부동)

김해고 선후배간 혈투

신영욱 "삼계사거리 입체교차로화”
최학범 "북부동 시립주차장 조성"


김해1선거구는 농촌지역인 생림면·상동면과 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선 도시지역인 북부동이 포함된 지역이다. 이중 유권자 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북부동 표심이 선거의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북부동은 제19대 대통령선거, 김해시의원 보궐선거 등 최근 선거에서 민주당에 표가 쏠리는 경향을 보였다. 정당 지지세를 볼 때 민주당 신영욱 후보가 유리한 상황이지만 이 지역에서 두 차례 도의원을 맡으며 지역 기반을 탄탄하게 쌓아온 최학범 의원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1선거구는 김해고 선후배 간의 경쟁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끈다. 3기수 차이인 두 사람은 동문회와 지역 봉사활동 등을 하며 돈독한 선후배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선배의 선거구에 도전하는 신영욱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삼계사거리의 입체교차로화, 경전철 역사 추가 신설, 김해 상설 안전교육체험장 설치 등을 내세웠다. 그는 "삼계사거리는 러시아워 때마다 생림·상동·진영을 오가는 차들로 정체 현상을 빚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경남도와 지하차도 설치 문제를 협의해나가겠다. 또한 주민들의 편의와 경전철의 경제적인 운영을 위해 현 기지창을 활용해 역사를 추가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 후보는 "조경전문가로서 김해시와 경남도를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 쾌적한 환경의 명품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학범 의원은 북부동 주차공간 마련, 구산택지개발지역의 초등학교 부지 매입 및 주민 편의시설 조성, 경전철 역사 추가 신설 등을 약속했다. 최 의원은 "북부동의 심각한 주차 공간 부족이 지역 상권 침체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북부동 내 여유 부지를 매입해 시립 주차장을 조성하겠다. 초등학교 부지를 매입해 주민들을 위한 공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년간 지역 주민들의 신임을 받으며 의정 활동을 해왔다고 자신한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경륜으로 승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의원은 3선에 성공하면 도의회 의장직에도 도전해 지역 영향력을 넓혀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 김해 제2선거구(대동면·삼안동·불암동)

정치 신인과 재선 의원의 격돌

이종호 "후원·문화 활성화 주력"
서희봉 "도심 동서 불균형 해소"


호각지세다. 제2선거구는 과거 선거결과만 보면 보수후보가 유리했지만 최근 민주당 지지세가 높아지면서 누구의 승리도 장담할 수 없는 선거구가 됐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이종호 다우링에너지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선택한 서희봉 전 시의원이 도의원 한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이 대표는 "의정활동 홍보가 미흡해 시민들이 도의원들이 뭘 하는지 잘 모른다.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20년 간 기업을 운영하면서 어느 정도 성공했다. 이런 부분을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계층에게 환원하는 도의원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동김해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칠암문화센터가 있지만 소공연들이 잘 개최되지 않는 만큼 경남메세나협회 감사 경력을 살려 도예산을 확보하고 문화공연을 유치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삼방시장 공영주차장 확대 △화인·동원 아파트 공영주차장 조성 △안동공단 도시개발사업 조기 착공 △신공항 활주로 부산 방향 검토 △불암동 4차선 도로 개통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다.

한국당 서희봉 후보는 재선 시의원의 관록을 내세운다. 서 후보는 "의회가 1년에 100일 남짓 열린다. 경험 쌓고 의정을 파악할 만하면 임기가 끝나는 경우가 있다. 지역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 의정 경험이 중요하다"며 "도심의 동서 불균형 발전 문제를 해소하는데 시의회 건설위원장 경력이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심각한 주차난을 겪는 삼안동에 공영주차장을 확보하고, 지내·불암동 소음피해지역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2002년 지내동 동원아파트 뒤쪽에 중국민항기가 추락했지만 소음피해지역에서 배제되었다는 것이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6·13지방선거 김해시의원 가·나 선거구   
 

 
■ 가(생림면·상동면·북부동) 선거구

송유인·하성자·엄정 ‘현역 프리미엄’?

민주당 3·한국당 2·미래당 1 경쟁
경전철 역사 신설 공통 공약으로
백병원·학교 부지 활용 주요안건


시의원 3명을 뽑는 김해 가선거구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지역 중 한 곳이다. 초선 의원인 송유인·하성자(더불어민주당) 의원, 엄정(자유한국당) 의원이 모두 재선에 도전하며 자리 지키기에 나선다.

여기에 민주당은 김동관 김해청년정치활성화 특별위원장에게 '다'번을 배정하는 등 3인 선거구 최대 인원인 3명을 등판시켰다. 한국당에서 '나'를 배정받은 설승표(31) 김해갑 당협 청년위원장은 지역구 출마자 중 가장 젊은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해시자원봉사단체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 인지도가 높은 장성동 김해갑 지역위원장을 등판시켜 정당 지형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 '가'번을 공천받은 송유인 의원은 백병원 부지, 구산동 학교 용지 매입 및 주민 공간 조성, 농어촌 지역 지원, 비정규직 지원센터 설립, 동물화장장 설립 등을 약속했다. 그는 7대 의회에서 발의한 농특산물 지원 조례 등을 언급하며 "의정  연속성을 갖고 지역 현안을 정확하게 짚어내기 위해서는 재선 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구의 유일한 여성 후보인 하성자 의원은 청소년 쉼터 마련, 유아동 돌봄 서비스 구축, 시니어 일자리 구축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토목, 회계, 문화예술, 교육 전문가로서 남성들에 비해 경험과 실력이 전혀 뒤지지 않는다. 여성 대표 주자로서 시의회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동관 후보는 백병원 부지 활용방안 추진, 여성과 노인복지를 위한 복지센터 확대 및 경로당 증설, 중소기업 활성화로 인한 지역민 고용창출, 해반천 환경정화 사업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정치인의 관점이 아닌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우선시하겠다. 발로 뛰는 시의원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지역 현안을 함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가'의 엄정 의원은 123·127번·버스 정차, 백병원 부지 활용, 김해시립 공공동물 화장장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열심히 일한 의원이 많지 않았다.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며 시민들도 이에 동의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재선 의원이 필요하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한국당 '나'의 설승표 후보는 북부동 문화 프로그램 마련,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한 도농 상생, 태양열 발전 등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 등을 약속했다. 설 후보는 "현 시의원들이 앞 세대로서 지금의 세대를 준비했다면 이제는 우리 다음 세대를 준비할 때다. 20~30대와 40~50대 사이 가교 역할을 하고 미래를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장성동 후보는 북부동 아파트 사잇길 재정비, 애견 놀이터 설치, 시민주도형 자원봉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교육과 자원봉사회관 건립 등을 필수 공약으로 내세웠다. 장 후보는 "김해시 전체를 살필 수 있는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정당을 떠나 실제로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에게 표를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 나(대동면·삼안동·불암동) 선거구

보수 성향 우세… 여야 접전 예상

김형수 "일 잘하는 3선 될 것"
김경훈 "4차산업시대 젊은 정치"
조팔도 "지역 여건 가장 잘 안다"


나 선거구는 김해지역 유일의 2인 선거구로 접전이 예상된다. 재선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형수 의원의 3선 도전에 같은 당 신인인 김경훈 주식회사 마스터이엔씨 대표와 자유한국당 조팔도 동김해새마을금고 이사장이 경쟁을 벌인다. 상대적으로 보수 유권자들이 많이 분포해 당 지지율이 높은 더불어민주당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지역이다.

민주당에서는 김형수 시의원이 앞 번호인 '가'를 배정받았다. 김형수 의원은 "시의회에서 주도적으로 대응했던 신공항과 경전철 문제를 마무리할 과제가 남아 있다. 시의회에 일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시정을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일 잘하는 3선이 필요하다는 지역여론이 있는 만큼 이를 충족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동의 수안신안습지를 자전거길과 탐방로를 갖춘 생태복원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불암동에는 주민소통형 동부보건지소가 건립될 수 있도록 하고, 삼안동의 경우 안동공단 재개발 1구간의 조기 완공에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나' 자리를 배정받은 김경훈 마스터이엔씨 대표는 젊은 정치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을 말하는데 인식이 아직 1990년대에 머물러 있어 지역경제에 발전이 없다. 시대적 변화에 맞춰 젊은 인재가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전공을 하고 15년 간 사업을 해 온 경력을 시의회에서 발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불암동 추억의 포차 거리'를 조성하고 삼방전통시장의 앱을 개발해 포차 거리와 연계시키겠다"고 밝혔다. 안동공단 내에 연지공원 수준의 공원 조성과 금관가야휴게소와 연계한 대동생태공원 리모델링 공약도 내세웠다. 대동첨단산단의 조기착공과 국도69호선 조기완공도 강조했다.

민주당 후보 2명과 접전을 벌일 한국당 조팔도 동김해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지역에서 오랫 동안 기반을 닦은 점을 내세운다. 그는 "동김해 새마을금고 이사장 3선을 하는 등 동네 여건을 잘 파악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많은 안동공단 인근의 보육문제에 집중하고, 독거노인·지체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확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화인아파트 인근 등 삼방동의 노후옹벽 보강, 사고 우려가 있는 차도에 인도 증설, 불암동 청소년도서관 건립 공약도 밝혔다. 출퇴근 시간교통량이 많은 안막-불암 도로의 조기 개통도 강조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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