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바탐시에서 열린 경남관광상품 판촉 로드쇼의 복식 체험 장면.

 

관광 홍보 프로모션 성황
현지 여행사 200곳 참가



김해시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인도네시아 케프리주 바탐시 나고야 시티워크에서 열린 '경남관광상품 판촉 로드쇼'에 참가해 '가야왕도 김해'를 성공적으로 홍보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가 단일국가 중 무슬림과 화교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를 타깃으로 진행한 것이다. 경남도는 할랄·무슬림 프랜들리 식당 지정, 관광코스 개발 등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김해시는 이번 '찾아가는 경남관광 홍보관' 현지로드쇼에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 바탐 지역 여행사들에게 5박 7일의 경남 관광 패키지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도네시아 관계자의 요청에 따라 '김해 수로왕릉'을 모티브로 한 홍보관이 설치돼 주목을 끌었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포토존 운영, 한식체험, 해동이 네임택 만들기, 제기차기 등 각종 체험행사를 통해 경남관광을 홍보했다. 또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의 후원으로 태권도 시범단과 케이팝 댄스팀의 공연이 펼쳐져 현지인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와 함께 가야 왕·왕후의 복식 체험, 김해 장군차 시음 행사 등은 '한국의 미'를 알리고 '가야왕도 김해'의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김해시는 또 지난 4일 바탐관광협회에서 주최하는 '케프리주 여행 박람회 상담행사'에 참가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모인 200여 개의 여행사를 대상으로 경남관광상품에 대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김미경 김해시 문화관광사업소장은 "인도네시아 관광시장은 한류에 관심이 높고 왕릉, 사찰 등의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느끼려는 관광객의 선호가 크기 때문에 김해를 포함한 경남 관광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에 대한 홍보는 경제특구인 바탐, 자카르타 등 대도시 뿐 아니라 인접국가인 싱가포르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자체가 고품질 관광상품으로 현지인을 만족시킬 수 있는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김해시는 이러한 관광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경남도와 함께 적극적인 관광 홍보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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