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선포식·프로젝트 본격화
“1000만 관광객 시대 발판 마련”


김해시가 동남권 도시 가운데 최초의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됐다.

김해시는 지난 3월 벨기에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 연맹(Cittaslow international HQ)국제 조정위원회 회의에서 연맹 가입을 승인받은 데 이어 최근 한국 슬로시티본부로부터 최종 확정 통보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슬로시티(Slow city)란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 Cittaslow의 영어식 표현이다. 1999년 이탈리아에서 슬로시티 운동이 처음 시작됐다.

금관가야사가 살아 숨쉬는 가야역사문화도시 김해도 국제슬로시티 지정을 계기로 자연과 문화, 사람이 공존하는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

또한 김해시가 경남, 부산, 울산 지역 39개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슬로시티로 지정받으면서 '연간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해시는 사전 준비를 모두 마치는 오는 11월 '슬로시티 김해 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슬로시티 김해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제슬로시티 연맹에는 현재까지 30개 국 241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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