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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권요찬·박창열·조성윤 “공천 탈락 억울함 반드시 되갚을 것”
  • 수정 2018.05.23 11:03
  • 게재 2018.05.15 16:27
  • 호수 373
  • 3면
  • 조나리 기자(nari@gimhaenews.co.kr)
▲ 4선거구 권요찬(무소속) 도의원 후보, 다선거구 조성윤(무소속) 시의원 후보, 라선거구 배종도(미래당) 시의원 후보, 라선거구 박창열(무소속) 시의원 후보.(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


재심 기각되자 연이어 출사표
인지도 높아 표심 향배 촉각



김해지역 정당 공천에 탈락한 후보들이 무소속 등으로 출마에 나서면서 무소속·소수 정당 후보들이 이번 지방선거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공천 탈락 후 탈당행을 택한 후보들이 속속 출마의 뜻을 밝히고 나서면서 정당과 인물을 놓고 지역민들의 표심이 흔들리고 있다.

가장 먼저 무소속 출마에 나선 후보는 4선거구 도의원에 도전하는 권요찬 전 의원이다. 6·7대 시의원을 역임한 그는 지난달 4일 시의원을 사퇴하고 일찌감치 도의원 출마를 준비했지만 14일 민주당 공천 탈락 소식을 접했다. 그는 공천 재심이 기각되자 지난달 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권 전 의원은 "12년 전부터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고 지난 8년간 민주당 소속 시의원을 지냈다. 경선에서 패배한 것도 아니고 아예 탈락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무소속으로 출마하지만 지금까지 지역에서 밀접하게 활동해왔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선거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조성윤 부의장 역시 민주당 공천에서 고배를 마시고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그는 "'가'번은 아니라도 최소한 '나'번은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난달 23일에 재심 신청을 했지만 라선거구의 박창열 후보와 함께 재심 기각 소식을 들었다. 지역 내에서도 공천 탈락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당을 떼고 나가지만 사람을 본다면 뽑힐 것"이라고 밝혔다.

㈜현창문화재기술단 대표이사이자 서울시 건축위원 및 한옥위원인 박창열 후보도 예상치 못한 민주당 공천 탈락을 겪었다는 반응이다. 라선거구에서 민주당 시의원 출마를 도전했던 박 후보는 김해 가야사 복원 사업 순항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후보로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받아왔다. 그 역시 민주당 공천 탈락 후 지역의 여론을 수렴해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라선거구 한국당 시의원 후보를 신청했던 배종도 대표는 공천에서 ‘다’번을 받고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바꿔 출마했다. 그는 "지난 선거에도 새누리당에서 '다'를 받았는데 후순위 순번은 안 된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미래당이 참신한 이미지를 갖고 있을뿐 아니라 보수를 지향하는 정치 방향과도 일치해 공천을 받아 후보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면서 당의 결정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 정치권 인사는 "이번 민주당 공천이 국회의원 개인의 학연에 따라 이뤄졌다는 평가가 많다. 명분이 없는 공천이 이뤄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또한 현역 의원을 비롯해 지역 인지도가 높은 후보들이 무소속 등으로 출마함에 따라 지역의 표가 분산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유권자는 "무소속을 찍을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전혀 들어보지 못한 정당 소속 후보를 찍는 것보다는 잘 아는 무소속 현역 의원을 찍는 게 낫다는 반응이 많다"며 지역 민심을 전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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