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부산대학교 제1법학관에서 '주연홀 개원식'이 열렸다. 주연홀은 김해상공회의소 박명진 회장의 기부금으로 조성됐으며, 앞으로 학생들을 위한 학습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학생 위한 학습공간으로 활용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선정도



김해상공회의소 박명진 회장이 모교인 부산대학교에 학생들을 위한 학습공간을 건립했다.

부산대학교는 14일 오전 10시 제1법학관에서 '주연홀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법학전문대학원장과 총동문회장, 교수, 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법학전문대학원 건물에 들어선 주연홀은 앞으로 열람실과 스터디룸, 세미나실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박 회장(법학과 79학번)이 기부한 기금으로 조성됐으며, '주연'이라는 이름은 그의 모친 성함에서 따왔다.

박 회장은 지난 1991년 부산과 김해를 기반으로 한 종합부동산개발회사 '고려개발㈜'을 설립했다. 현재는 김해 유일의 5성급인 아이스퀘어호텔,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HB관광리조트㈜ 등 7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김해상공회의소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한 지난 3월 이후,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금까지 김해지역의 20개 기업체협의회와 350여 개 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기업과 유관기관과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또 같은 날 오전 11시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72주년 개교기념식'을 열고, 박 회장을 모교를 빛낸 인물로 선정·시상했다.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수인재 양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자랑스러운 부산대인에 뽑혔다.

박 회장은 "주연홀 개관과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수상을 동시에 이루게 돼 행복하다. 개인적으로는 모친께 효도할 수 있어 더욱 영광이고, 다음에는 부친의 성함으로도 좋은 일을 하고 싶다. 아무쪼록 주연홀에서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기업가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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