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위한 학습공간으로 활용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선정도
김해상공회의소 박명진 회장이 모교인 부산대학교에 학생들을 위한 학습공간을 건립했다.
부산대학교는 14일 오전 10시 제1법학관에서 '주연홀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법학전문대학원장과 총동문회장, 교수, 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법학전문대학원 건물에 들어선 주연홀은 앞으로 열람실과 스터디룸, 세미나실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박 회장(법학과 79학번)이 기부한 기금으로 조성됐으며, '주연'이라는 이름은 그의 모친 성함에서 따왔다.
박 회장은 지난 1991년 부산과 김해를 기반으로 한 종합부동산개발회사 '고려개발㈜'을 설립했다. 현재는 김해 유일의 5성급인 아이스퀘어호텔,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HB관광리조트㈜ 등 7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김해상공회의소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한 지난 3월 이후,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금까지 김해지역의 20개 기업체협의회와 350여 개 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기업과 유관기관과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또 같은 날 오전 11시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72주년 개교기념식'을 열고, 박 회장을 모교를 빛낸 인물로 선정·시상했다.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수인재 양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자랑스러운 부산대인에 뽑혔다.
박 회장은 "주연홀 개관과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수상을 동시에 이루게 돼 행복하다. 개인적으로는 모친께 효도할 수 있어 더욱 영광이고, 다음에는 부친의 성함으로도 좋은 일을 하고 싶다. 아무쪼록 주연홀에서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기업가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