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크게 높고 품질 우수

▲ 신품종 멜론 '금향'

경남 창원지역에서 재배·수확한 신품종 멜론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본격 공략한다.

창원시는 "신품종 멜론인 '금향'이 부산과 서울 등 대도시 대형 백화점을 통해 본격 출하된다"고 13일 밝혔다.

금향은 멜론과 참외를 교잡한 신품종으로 과피는 황금색의 참외지만 과육은 멜론이다. 당도가 17브릭스(brix) 이상으로, 일반 멜론(13브릭스)에 비해 크게 높다. 상온에서 1개월 이상 저장이 가능하다.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2015년 0.2㏊에서 금향을 시험 재배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영농활용 우수과제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금향의 첫 출하에 성공했다. 올해는 농업인단체인 다람산멜론연구회가 1㏊의 재배면적에서 대략 20t의 금향을 수확할 예정이다.

현재 출하되고 있는 가격은 5㎏ 기준으로 3만 원 선이다.

박봉련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맛과 품질이 우수한 신품종 농산물을 개발·보급하는 한편 신기술의 조기 보급 및 경영컨설팅 등을 통해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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