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출마 포부를 밝히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후보

“휴먼시티 김해 반드시 완성”

“가야유적 벨트 반드시 완성”
 봉하마을 거점 생태관광벨트도
“소음대책 없는 신공항 반대”

 

허성곤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가 '휴먼시티 김해' 완성을 위한 5대 테마 공약 중 첫 번째로 문화·관광·교육분야 '가야문화교육도시' 편을 발표했다.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유치 노력
허 후보는 "김해 곳곳에 가야시대 유적이 남아있지만 신라와 백제 도읍지와 비교하면 정부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다"며 "다행히 현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돼 이제 국비를 확보해 가야사 복원사업을 추진할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그는 "영호남 가야사 복원사업의 중심시설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를 유치하고 대성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또 "장기간 표류한 가야사 2단계 사업은 재선 임기 내 교육시설 이전을 마무리해 구지봉-국립김해박물관-가야사 2단계사업-대성동고분군으로 이어지는 가야유적벨트를 완성하겠다"며 "불암동에는 인도식 정원과 장군차 박물관으로 구성된 허왕후 기념공원을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 초 착공한 노무현대통령 기념관을 내년 개관하고 진영, 한림 일원에 농촌테마파크와 생물자원관을 건립해 봉하마을-농촌테마파크-화포천습지-낙동강레일파크로 이어지는 친환경 생태관광벨트를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박물관도시 △낙동강 워터프론트 △진례 분청도예촌 △국립자연휴양림과 체험교육나눔숲을 조성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허 후보는 명품교육도시를 내세우면서 "내년부터 완전 무상급식 시행으로 전체 초·중·고생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공하고 의무교육 대상인 중학생 중에서 적어도 신입생은 무상교복을 추진해 학부모의 교육비 걱정을 덜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교육분야 공약으로 △김해예술학교 △청소년인성교육관 조성 △대한민국 책의 수도 사업 △행복교육지구 확대를 제시했다.


■소음·안전문제 있다면 신공항 재검토
허 후보는 신공항 건설 추진, 소음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공약을 내놓고 있다. 그는 소음·안전대책 없는 신공항 건설에 원칙적 반대 입장이다.

소음 피해지역의 피해를 정밀조사하고, 소음피해대책지역 확대 지정을 위한 법령 개정에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피해주민 세제감면, 학자금 지원 등 개별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항소음 자동측정망을 추가 설치하고 운용방식을 개선한다. 김해지역에 3개소에 불과한 소음측정망을 10개소까지 늘려 설치한다. 이와 함께 실시간 소음도 등 운용자료를 인터넷망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신공항의 활주로 방향 및 위치 조정과 관련해서 11자형 활주로를 현 공항 남쪽방향으로 이동배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허 후보 측은 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하려면 소음, 안전 걱정 없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신공항은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허 후보 측은 삼계 내외 및 구도심의 심각한 주차 문제에 대해 2022년까지 도심지에 15곳 3000면 이상 주차공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내외동 평전사거리에 15억 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42면을 오는 12월 완공예정이다. 거북공원의 경우  3층 주차타워를 건설해 115면을 조성한다는 입장이다. 북부동 수리공원 주변에도 주차장 108면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영주차장 조성 뿐 아니라 부수적으로 △주차공유제도 확대 △스마트 주차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 △내집 주차장 만들기 사업 확대 등 보다 효율적인 제도를 검토, 도입해 주차난을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전철 적자 개선에 대해 허 후보 측은 기획재정부와 감사원에서도 비용보전방식을 적극 권고한 바 있었다며 지난해 경전철 재구조화 성과를 강조했다. 캠프 측은 2016년부터 시행사, 출자사 등과 재구조화 협상을 추진해 2017년 3월 비용보전방식으로 변경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재선에 성공하면 적자 부담을 더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계속적으로 발굴하고 검토해 나 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허 후보는 앞으로 일자리경제도시, 희망복지도시, 친환경미래도시, 사람중심·청년도시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 자유한국당 정장수 김해시장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부인, 홍태용 한국당 김해갑 당협위원장과 함께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자유한국당 정장수 후보

“경제·교육 일번지 김해로”


“동남권 경제 선도 도시로”
 야간 어린이 전문병원 유치
“도심 주차난 반드시 해결”

 

정장수 후보는 그동안 SNS를 통해 발표해 온 '장수생각'을 중심으로 분야별 주요 정책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정장수 후보는 '동남권 경제를 선도하는 경제중심도시 김해', '교육을 위해 외지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교육일번지 김해',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품격있는 문화도시 김해'를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시민이 주인인 시정을 만들고 권리를 지켜드리는 시장 △개발위주의 '성장제일주의'에서 사람중심의 '가치제일주의'로 시정의 패러다임 전환 △꿈이 이뤄지는 도시, 드림시티 김해 △김해의 권리가 존중받는 진정한 지방분권 △자존심과 정체성이 바로 선 김해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정장수 자유한국당 김해시장 후보는 안전, 보육, 사교육비 절감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교육분야 공약도 발표했다.


■사교육비 부담 낮추고 서민 자녀 지원
그는 우선 안전과 보육을 강조했다. 국비와 시·도비를 확보해 야간 어린이 전문병원(달빛 어린이병원)을 장유·진영에 1개소씩, 동김해에 1개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4시간 무상어린이집과 친환경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내 최초의 어린이 안전체험관 건립을 약속했다.
 
정 예비후보는 영어·수학 교육에 대한 부담도 경감시키겠다고 밝혔다. 서민 자녀에 대한 영어·수학 멘토링을 대학생과 졸업생에게 맡겨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공부센터 건립, 영어체험마을·수학체험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대학 진학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고등학교부터 적성에 따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적성 맞춤 고교선택권' 확대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항공우주, 드론, MICE 관광 등 3개교에 불과한 미래 특성화고를 확대·운영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명문 사립고, 자율형 공립고의 지역 유치도 시도한다.
 
서민자녀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김해 지역 학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지역아동센터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정된 학원에 대해운영비를 지원하고 전담교사제도 확대한다.
 
한편, 지역기업과 구직자를 위한 '기업 맞춤형 인재교육'을 확대하고, 고용 취업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지역의 청년 취업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방침이다.
 
김해신공항건설과 관련해서는 "소음피해 대책이 없는 국토부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 기존 활주로와 평행하게 남쪽으로 3㎞ 정도 옮겨 신활주로를 건설하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며, 이를 통해 김해에 신성장동력이 될 첨단산업 관련 대기업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공영주차장 건설해 도심 주차난 해소
정 후보도 주차난 해결에 적극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특히 내외동, 북부동, 장유 등지의 중심상업지역은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상인들과 이용시민 모두가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런 도심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1단계로 내외동과 북부동, 장유에 각 2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시장 취임 1년 내에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북부동의 경우 중심상업지역에 있는 수리공원을 완전 리모델링해 지하에는 200대 수용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넣고 지상은 문화공연과 나눔장터 등이 가능한 복합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내외동에는 거북공원을 5000㎡ 정도 지하화해 수리공원 같은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건설하고, 장유에는 율하카페거리 등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에 대한 지역여론을 수렴해 200대 수용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건설한다는 입장이다.
 
정 후보는 이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시민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정 후보는 이외에도 심야주차 허용구역 확대와 거주자우선 주차구역 확대 등 유연한 교통정책을 통해 상업지 주차난 해소는 물론, 거주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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