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월 31일에 개최하는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대한 김해시민들의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김해시는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김해지역의 한 공공도서관에서 외국인이 시민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습. 사진제공=김해시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D-101
김해시 “시민참여형 독서축제로”
시민 공모·서포터즈 등 큰 관심


 
"대한민국 독서대전, 김해 시민의 힘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 문화 축제인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를 101일 앞두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독서대전이 전 국민 참여형 독서 축제로 치뤄지는 만큼 지역사회와 시민의 참여도에 따라 축제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행동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앞서 김해시는 '내손으로 만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지난 18일 마감했다. 시는 사전 홍보프로그램 운영방안과 독서대전 본 행사 기간동안 열릴 강연·전시·체험·토론 아이디어 등을 모집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김해의 대표 콘텐츠인 가야문화와 책의 수도를 주제로 한 100여 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공모됐다는 후문이다. 이는 독서대전을 향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전 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연령·계층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SNS와 서포터즈단도 운영한다. 김해시는 독서대전 프로그램과 행사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자 인스타그램(ID:koreareadingfestival2018)을 개설했으며 오는 25일까지 서포터즈단도 모집한다. 서포터즈단은 오는 6월부터 독서대전 관련 소식을 블로그와 SNS를 통해 홍보하게 된다. 독서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포터즈 선정 결과는 오는 29일 김해시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김해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릴레이 독서 프로그램 '100권의 책 100개의 수다'도 진행된다. 김해시민과 공공도서관 사서, 독서동아리 회원들이 그림책 100권을 추천하고 독서에 관심있는 국민 100명이 추천 책을 지원 받아 책 읽기 릴레이를 펼친다.
 
지역 곳곳에서 독서대전 사전 홍보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동네책방과 독립서점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오는 26일에는 삼방동 칠암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2018년 김해의 책 대표도서인 '대리사회'의 저자 김민섭 작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실시한다.
 
시는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치르고 나면 매년 고정적인 책 축제로 '김해시 독서대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독서대전의 경험을 내공으로 축적해 내년에 열릴 '2019 김해시 독서대전'은 지역의 인문학, 철학적 자원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참여형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욕구를 사전에 파악하고 다양한 참여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올해 독서대전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행사를 담당할 실무추진단에 민간 참여 비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8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며 김해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축제는 오는 8월 31일~9월 2일 김해문화의전당과 국립김해박물관, 연지공원 등 김해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국 출판·독서·도서 관련 300여 개 단체와 관계자, 시민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지난달 김해 기적의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책의 도시 선포식'을 열고 독서대전 추진협의체를 발족하는 등 성공적인 독서대전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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