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전망대·케이블카·분수쇼·축제 등

비키니의 계절, 노출의 계절이 돌아왔다.

우리나라 최고의 여름 피서지인 해운대 등 부산의 해수욕장들이 피서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손님맞이 준비에 돌입했다.

매년 4000만 명 이상이 찾는 부산 7개 해수욕장은 6월 1일 해운대·송정·송도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 1일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이 개장한다. 올해는 피서객 혼선을 줄이기 위해 7개 해수욕장 모두 폐장일을 8월 31일로 통일했다. 각 해수욕장들이 피서객들을 위해 준비한 즐길 거리들을 살펴보자.

먼저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북 카페, 어린이 모래놀이터, 해변 라디오 등이 운영되며, 백사장에 야외 스크린을 설치해 해운대 비치 시네마와 추억의 사진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올해 처음 선보이는 열기구 전망대에서는 수많은 인파로 들어찬 해운대를 공중에서 내려다볼 수 있어 이 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야간에도 해수욕장을 개장해 피서객들이 화려한 해운대 야경을 보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송도해수욕장은 명물로 자리잡은 해상케이블카와 구름산책로, 대형 텐트·카라반을 설치할 수 있는 송도오션파크, 오토캠핑장 등 다채로운 휴양시설과 송도반도 지질명소 탐방, 포장유선 운항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송정해수욕장은 파라솔이 없는 구간을 늘려 바다 조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바다전망존, 자유피서존, 바다서핑존을 운영한다. 피서문화의 고급화를 위한 송정 전망형 휴게시설도 운영한다.

광안리해수욕장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갈대파라솔을 재정비하고, 노후화된 해수욕장 편의시설을 정비·교체해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해변 거리음악회, 광안리 SUP페스티벌(7월 28일)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20일 1호선 연장 다대구간 개통 이후 전국 으뜸해수욕장으로 선정된 다대포 해수욕장은 방문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대 규모 분수인 '꿈의 낙조분수'와 갈대밭 사이 잔잔한 야간 조명으로 여름밤 정취를 더할 '고우니 생태길'은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동해선 개통과 해안가 카페 등에 힘입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 기장 일광과 임랑 해수욕장은 기장갯마을축제(7월), 일광낭만가요제(8월) 등 7~8월에 지역 축제가 집중 개최된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