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2km코스… 이용 요금 1만원 선


경남 양산에서 대표적인 썰매형 동계 스포츠인 '루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신세계개발은 내달 1일 양산시 원동면 대리 일대 에덴밸리리조트에 루지시설을 조성해 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양산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승인 고시에 이어 도시계획시설사업실시 인가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조성공사를 진행 중이다.

루지는 총 3개 코스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2040ｍ와 480ｍ 2개 코스를 이번에 먼저 개장하고 1780ｍ 코스는 내년에 개장 시기를 정한다. 이 루지 2040ｍ 코스는 세계에서 가장 긴 코스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 루지시설이 개장하게 되면 겨울철 스키 시즌에만 활용됐던 양산 에덴밸리가 사계절 내내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덴밸리 측은 기존 스키장의 슬로프와 리프트를 그대로 재사용하는 등 루지 공사에 약 4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지 요금은 1회 사용 기준 1인당 평일 1만1천원, 주말과 휴일은 1만4천원이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