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열 김해의생명센터 연구기획팀장

김해시가 미래산업으로 투자하는 업종이 의생명산업이다. 이를 4차 산업과 연계해 의생명센터에서 여러 미션들을 수행하고 있다.

의생명센터는 '물이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라'는 속담처럼 여건이 될 때 성과를 내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고부가 기술집약형 기업으로 변화의 성공모델을 하나씩 만들어 가고 있어 기존과는 달라진 분위기로 흥을 돋운다.

흥이 나는 조금 더 구체적인 이유는 센터의 미션이 김해를 의료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것인데, 이에 필요한 의생명기업지원 전주기 지원사업을 최근 센터가 모두 공모사업으로 확보해 추진하고, 우리기업들이 몸속에 삽입되는 고부가 의료기기 3~4등급 품목의 기술집약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2006년 센터 설립 후 최초로 보건복지부 사업수행과 함께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직접 김해를 중심으로 지역클러스터 병원연계 창업인큐베이팅사업 착수보고회(6월 7일)를 갖는다. 이를 시작으로 김해중심의 의료산업 플랫폼을 활용해 창업과 보육사업을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어 황금기를 맞이했다는 생각이 든다.

센터는 의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의생명기업지원 전 주기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세부사업으로 창업인큐베이터, 의료기기 제조시설구축, 장비구축, 기업지원, 연구개발, 업종전환,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센터가 의료기기 전체 품목군의 신제품 개발에 풍부한 예산을 투입하고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미래산업으로 기대되는 정밀의료, 표적물질, 의료용품, 재활기기, 항노화 제품 등 지역상황에 맞는 품목군을 발굴하고 기업육성의 여건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기업체들에게는 지금이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판단된다.

먼저, 산업부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으로 2020년 2월이면 7층, 연면적 7150㎡ 규모의 실용화센터가 김해 주촌에 완공된다. 또 올해부터 임상시험을 포함한 시제품제작지원 등의 사업으로 최대 1억 원의 기업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료용품과 재활기기산업 특화를 위해 80억 원 규모의 장비도 구축할 예정이다.

둘째, 연구개발은 정밀의료 표적물질 및 광학시스템 개발을 위해 하버드의과대학 고든의료영상센터의 김해연구소를 개소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

셋째, 업종전환 희망기업들은 매년 증가해, 전통 기업체들의 일자리와 컨설팅을 발굴하며, 고부가 의생명산업으로의 전환을 돕고 있다.

넷째, 마케팅은 KIMES 국제의료기기전시회 뿐만 아니라, 올해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벡스코 의료기기전시회에도 우리시의 우수기업체를 발굴하여 마케팅 전시지원을 도울 예정이다.

끝으로 창업인큐베이터는 올해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수행하는 지역연계-창업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이 선정됨으로써,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을 연계해 우리기업을 도와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지원사업이 이렇게 다양하다 보니 우수기업들이 최근 하나, 둘 김해를 찾고 있다. 센터 입주공간이 부족한 현실로 빨리 센터 인근에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가 건립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입주 및 기업유치 사항으로 양산에서는 의료기기 3등급 유착방지막을 제조하는 현우테크, 인천에서는 ㈜바이오엑츠가 임상의약품 제조를 준비하고, 부산에서는 ㈜에스티원 기업체가 동축전기방사기반 세포배양 키트, 밀양에서는 암표적물질 및 광영상시스템을 제조하는 나우비전이 김해시를 향하고 있다.

이렇게 김해에서 매년 고부가 기술집약적 의생명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증가 및 가속화된다면, 센터가 지원하는 지원사업들과 기업유치 및 우수제품 개발을 유도하는 성과로 연결될 것이다. 성공창업 기업모델을 통해 주변기업들에게도 변화의 동기가 되어 우리시의 기술집약형 산업변화와 고용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고부가 제품의 세계시장 진출이 가능하다며 입을 모으고 있는데, 센터의 지원사업들과 병원 임상협업 플랫폼으로 동남권 전체의 성과창출이 기대된다.

최종적으로는 이런 사업추진, 변화의 성과모델이 김해시 미래 4차산업과 의생명산업의 초석이 될 것이고, 점점 확대되는 글로벌 무한 경쟁시장에 우리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성장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모든 열매의 주인공인 우리시 의생명기업체들, 이곳에서 종사하는 석박사급 젊은 청년들과 김해시민들이 기업지원 플랫폼을 잘 활용해 빨리 의생명산업의 황금기를 맞이하길 바란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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