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경남은행 의인상을 수상한 오성두(오른쪽) 씨가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업무 중 화재 발견·초기 진화
평소 독거노인 등 이웃에 관심



경남 사천곤양우체국 집배원 오성두 씨가 'BNK경남은행 제4호 의인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BNK경남은행은 지난달 30일 오 씨를 본점으로 초청해 상패와 부상을 전달했다.

오 씨는 사천시 곤양면 추천리 일대에서 우편배달 업무를 하던 중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했다. 이어 인근 주민들에게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고, 물을 퍼 나르며 초기 화재 진화작업에 나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은 경찰, 마을주민과 합세해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고, 불이 주택 전체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오 씨는 수년 전에도 고독사한 노인을 발견해 신고를 하는 등 평소 이웃들을 돌보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은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한 오성두 씨의 선행은 사회적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타인의 곤경을 외면하지 않고 상부상조하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길 바란다, 앞으로도 사회구성원들에게 헌신과 희생의 가치를 전하는 의인들의 미담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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