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하던 중에도 자신을 비난한 배우 로버트 드니로를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매우 지능이 낮은 인물인 로버트 드니로는 영화에 출연하면서 실제 복서들에게 머리를 많이 맞았다'며 '지난 밤 그를 보면서 진심으로 그가 펀치드렁크일지도 모른다고 믿게 됐다'고 밝혔다.

'펀치드렁크'는 복싱·격투기·축구 선수 등이 경기나 연습 과정에서 머리에 지속적인 충격을 받아 뇌세포 이상이 없음에도 실어증, 우울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후유증이다.

이는 드니로가 지난 1980년 영화 '분노의 주먹'에서 미들급 세계 챔피언이었던 권투선수 제이크 라모타를 연기했던 것을 의식한 발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드니로는 지난 10일 생방송으로 중계된 토니상 시상식에서 두 주먹을 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엿먹어라"라고 외쳐 청중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그는 현재 고용률이 사상 최고치이고 많은 기업이 미국에 다시 투자하면서 경제가 최상이라는 걸 모른다. 정신 차려라, 펀치!'라고 적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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