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대동면 수안마을 수국하우스에 하얀 수국이 만개했다.

 

29일 개막, 사흘간 다채로운 행사
예술가 함께 한 테마정원도 눈길



오는 29일~7월 1일 김해시 대동면 수안마을에서 수국 축제가 열린다.

대동면 수안마을은 오는 29일~7월 1일 사흘간 대동면 대동로 132, 117번길 일대에서 '수안마을 수국정원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에는 여름을 알리는 탐스러운 수국 군락뿐 아니라 마을 곳곳에 마을 예술가들과 주민들의 테마정원이 조성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수안마을은 예로부터 '물이 좋아 살기 편안한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자연마을로 현재 60가구 11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축제는 수안마을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창조적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힘을 모아 더욱 의미가 깊다.

수국축제를 위해 수안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수안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부터 수국을 재배해왔다. 지난달에는 마을 가운데 조성된 중앙정원에 수국 약 4000주를 옮겨 심었다.

축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40분 사물놀이 등을 시작으로 사흘 간 펼쳐진다. 30일 오후 6시~7시 사이에는 노을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에는 국수, 비빔밥, 전 등 먹거리와 수국차를 시음할 수 있는 수국하우스와 테마정원이 문을 연다.

테마공원은 △도자기와 다육식물이 어우러진 '임중규 할아버지 외양간' △물안정 언덕으로 쏟아지는 꽃과 식물 조형물로 이뤄진 '꽃이 쏟아지는 언덕'△풍선 다발로 이뤄진 담벼락 포토존 '버블버블 담벼락' △꽃꽂이를 전시하는 '임순규 할아버지 외양간' △임봉규 작가와 주민들의 그림을 전시하는 'The 休 갤러리' 등을 포함해 모두 8개로 조성된다.

수안마을 최병식(60) 이장은 "마을 주민들의 마음과 힘으로 마을이 날로 아름다워지고 있다. 수국축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우리 마을을 찾고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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