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김해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 5층 대연회장에서 '지역 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이 사업은 보건산업분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김해의생명센터가 맡아 진행한다. 사진은 박유동 김해시장권한대행이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보건산업 창업 지원기관에 선정
6~11월 10개 업체 9억 원 투입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 조성키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보건산업분야 창업지원 사업이 이달부터 김해에서 펼쳐진다.
 
김해의생명센터는 지난 7일 김해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 5층 대연회장에서 '2018 지역 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경남도, 김해시,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우수한 시설·장비를 갖춘 기관과 임상역량을 보유한 병원이 협력해 지역의 기술기반 창업을 돕는 사업이다.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한 창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올 4월 김해의생명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주관기관 공모사업에 참여했고, 5월 최종선정 됐다. 의료산업이 발달한 원주, 오송, 대구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센터가 건립된 이후 보건복지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덕분에 사업이 시작되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9억 원의 예산을 지원 받게 된다.
 
센터의 역할은 우수 아이디어와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창업 보육 공간, 시설·장비 등을 제공하며 시제품 제작을 돕는 것이다. 7개 입주기업을 포함해 10개 기업을 선정하고, 각 업체당 연평균 7000만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또 기업과 의료인과의 만남을 주선해 임상시험 컨설팅, 제품의 상용화 전략에 있어 조언을 얻을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연계해 의료기기 인허가 상담을 하는 등 제품출시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해의생명센터 최낙영 센터장은 "우수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미래 기술가치가 높은 창업기업을 선정해 병원 의료진과 함께 키워나가겠다. 보건산업분야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경남보건의료기업 제품 홍보관이 들어섰다. 김해의생명센터의 지원을 받아 의료기기를 생산한 업체들의 제품이 진열됐다. ㈜리라이브, 비에스엘, KMG거명, ㈜영케미칼 등 17개사가 참여해 운동 분석 장치, 물리치료기기, 임플란트 등을 선보였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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