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경제 재테크 돋보기
'브라질 국채' 어찌해야 할까?재테크 돋보기
  • 수정 2018.06.15 10:08
  • 게재 2018.06.15 09:48
  • 호수 377
  • 10면
  • 박근성 하이투자증권 창원지점장(report@gimhaenews.co.kr)

2010년 700원대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원/헤알 환율이 연초 이후 정치적 혼란이 더욱 가중되며 280원대 까지 추락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타던 환율이 올 초부터 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헤알화의 폭락은 브라질 경제성장률 둔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난해 플러스로 돌아섰던 경제성장률은 올해 들어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룰라 전 대통령 탄핵 전·후 일어나고 있는 정치적 불안이 헤알화의 가치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대형 건설업체인 '오데브레시(Odebrecht)'의 부패 스캔들과 이웃 국가인 아르헨티나의 구제금융 신청까지 더해져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되며, 국내·외 전방위적으로 외국인의 자금유출을 부추기면서 헤알화 약세 압력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2010년 이후 년 10%대 이자에다 비과세를 무기로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브라질국채는 지속적인 환율하락으로 근심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는 브라질 국채가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브라질국채가 제시하는 높은 금리수준과 비과세가 브라질국채가 지닌 매력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고금리는 브라질국채 투자자들이 환율변동의 수혜를 볼 경우 수익률을 더 제고하거나, 반대로 환율로 손실을 볼 경우 그 손실을 줄이는 버퍼일 뿐, 고금리가 브라질국채 투자의 본질적인 포인트는 아닌 것이다.

브라질국채에 대한 투자가 타당할지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브라질 헤알화가 투자처로서 지닌 매력도를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더욱 타당하다.

2009년 말 그리스 국가부채위기로 촉발된 'PIGS사태'에서의 경험과 2016년  원유가격이 배럴당 26달러까지 하락한 '유가폭락' 사태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지금 브라질국채를 바라보는 시각을 위기에서 기회로 조심스레 접근해 볼 수 있다.

지금을 기회로 인식하는 분위기는 많은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10월 대선 전까지는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안정을 찾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대선 이후 정치 리스크가 완화될 가능성이 커 보이고, 브라질 재정개혁의 핵심인 연금개혁안 역시 대선 이후 정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으로 브라질의 농산물 수출도 늘어나고 있으며, 브라질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유가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미 브라질국채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의 경우에는 인내의 시간을 좀 더 가져가며 기다려 볼 것을 권유하며, 현재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의 경우에는 헤알화 환율이 하락할 때 마다 브라질국채를 조금씩 분할매수할 것을 추천한다. 김해뉴스 /박근성 하이투자증원 창원지점장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근성 하이투자증권 창원지점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비밀글로 설정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