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김해문화재 야행’ 행사 모습.


22~23일 김해문화재 소야행

수로왕과 허황옥이 거닐었던 가야의 밤길은 어떤 모습일까?

김해시는 오는 22~23일 서상동 수로왕릉 일원에서 '상반기 김해 문화재 소야행(夜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28~29일에 열리는 하반기 본야행의 사전 행사로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이다.  

문화재 야행은 6개 분야(야경·야로·야사·야화·야식·야시) 1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행사는 모두 오후 6시부터 시작한다.

대표 행사는 '가야유적지 밤길 3선 걷기'이다. 국립박물관과 가야의거리, 수로왕릉 등지를 문화해설사와 동행하며 김해 역사의 흔적들을 찾아보는 시간이다. 수로왕릉 내 숨은 장소인 후원도 개방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로왕릉 내 잔디밭에서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이외에도 구연동화와 가야금 콘서트, 놀이 행사도 마련된다. 문화재를 배경으로 사진 작가가 직접 촬영해주는 '인생 한 컷' 행사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수로왕릉 입구에서는 아시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월드 푸드존'과 김해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가야 실크로드 마켓'이 운영된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짚풀공예, 병 속에 꽃을 넣어 제작해 보는 하바 플라리움, 병뚜껑 아트, 걱정 인형·향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행사 기간 수로왕릉 내부에는 6가야를 상징하는 3m 크기의 달 조형물이 설치된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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