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이루마 '가시고기'
22일부터 2주간 주말 4회 공연

아버지의 사랑은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살가운 표현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아버지의 마음은 웅숭깊고 묵직하다. 뜨거운 부성애로 수많은 독자들의 심금을 울렸던 조창인의 소설 '가시고기'의 감동을 넘어서는 연극 '가시고시'에서 아버지의 깊고 넓은 사랑을 느껴보자.
 
극단이루마아트홀에서 22, 23, 29, 30일 오후 4시·7시에 연극 '가시고기'가 상연된다.
 
연극 '가시고기'는 지난 2000년 출판된 조창인 작가의 동명소설 '가시고기'를 각색한 작품으로, 여러 지역에서 상연된 바 있다. 이번 '가시고기'의 연출을 맡은 극단 이루마 대표 이정유 씨는 "아버지의 헌신과 노력, 두 부자 간의 사랑 속에서도 헤어질 수밖에 없는 아픔을 그린 이야기를 그려낸 연극"이라고 설명하고,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어렸을 때부터 백혈병을 앓기 시작한 천진난만한 아이 다움이. 자식을 고통에서 구해주기 위해 수술비를 마련하고 있는 다움이 아빠 호연. 다움이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빠 역시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알게 된다. 아이와 아빠의 사랑을 연극으로 보는 동안 관객들 역시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극단이루마아트홀은 부원동 새벽시장의 부원공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경전철을 이용할 시에는 부원역에서 하차하여 삼부주유소 옆길로 30m정도 가면 극장을 찾을 수 있다. 공연문의/055)322-9004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