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기적의도서관에서 열린 책의 도시 선포식에서 허성곤 김해시장이 '책의 도시' 깃발을 흔들고 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추진
이달 말 행사 기본계획 발표



"김해의 책 함께 읽을래?"

김해시는 오는 8월 31일~9월 2일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 진행되는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슬로건을 '#함께 읽을래?'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슬로건은 SNS로 소통하는 젊은 세대의 감각을 반영한 것이다. 정부가 지정한 '2018 책의 해'의 슬로건인 '#무슨 책 읽어?'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여기서 '#'이란 해시태그를 뜻한다. 특정 단어 앞에 해시태그(#)를 붙여 게시물을 올리면 연관된 정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 '#무슨책읽어'라는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책과 관련된 글들을 모아볼 수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독서대전의 추진목표와 추진방향, 행사전략 등을 담아낸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기본계획'을 공개할 계획이다. 독서대전의 세부 프로그램들을 통해 독서대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분야별 실무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추진단과 관계 기관 및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이뤄진 종합행정지원협의회도 구성해 독서대전의 성공적인 개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허성곤 시장은 "영남권 최초로 독서대전을 유치한 만큼 '유치를 위한 유치'에 그치지 않고 특색 있는 독서대전을 만들겠다"며 "이번 독서대전을 통해 가야왕도 김해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책의 수도로 우뚝 설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독서대전 정식 행사에 앞서 독서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독서릴레이를 펼치는 '100권의 책, 100개의 수다'와 '동네책방&독립서점 작가 나들이' 등의 프로그램들을 순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과서 밖에서 만나는 동시 작가', '김해시 올해의 책 가족극 공연'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