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를 대표할 시의원 23명과 경남도의원 7명 등은 다음달 임기 개시를 앞두고 벌써부터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해 경제를 활성화해 민생 문제를 해결할 방안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들 30명의 각오와 의정 활동 계획을 소개한다.

 

 광역의원(경남도의원)

신영욱 - 1선거구(생림면·상동면·북부동)

“지역 대변자이자 봉사자 되고파”

전문성 살려 도시경관·환경 집중

신영욱 도의원 당선인은 그동안 한 차례 시의원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신 후 절치부침하면서 경남도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그는 "도의원이 큰 감투가 아니라 지역민의 대변자이자 봉사자라고 생각한다"며 "시민 곁에서 의견을 잘 청취해서 어려움을 풀어가는 도의원이 되려고 한다"고 밝혔다.

신 당선인은 그동안 조경사업을 해오면서 키워온 전문성을 활용해 도시경관, 환경 문제 등에 대해 좀더 날카로운 시선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신 당선인은 김해관광을 활성화하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그는 "요즘 대세가 관광인데 내외국인이 부담없이 김해를 찾을 수 있도록 관광자원을 개발하는데 신경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현안 중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로 삼계사거리 입체교차로 전환을 꼽았다. 현재도 출퇴근 시간 병목현상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앞으로 인근지역에 수천 세대 아파트들이 더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 이종호 - 2선거구(대동면·삼안동·불암동)

‘김경수 도정’ 성공 위해 매진

삼안·불암 주차난 대책 찾을 것

이종호 당선인은 처음 선거를 치른만큼 다른 후보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임했다. 그 결과 보수 강세지역인 대동·삼안·불암동에서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그는 선거 과정에서 비방과 폭로전을 겪으면서 네거티브 선거문화는 앞으로 지양돼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그는 "도의원에 걸맞은 지역 정책을 제시해야 하고, 한 걸음 나아가서 김경수 경남도지사 도정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4년 활동의 포부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열악한 주차난 해소와 이면도로 문제 해결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삼안·불암동은 주차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다. 구도심이어서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도로사정도 좋지 않다"며 "주차난 해소를 1차 목표로 경남도와 김해시의 지원을 이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사지 등 공용부지를 활용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 김진기 - 3선거구(동상동·부원동·활천동·회현동)

"사회적 약자 정책 최우선"

장애인·노인 스포츠센터 건립

김진기 김해 3선거구 당선인은 16.5%P차로 승리했다. 그가 맞붙었던 김홍진 후보는 4·5대 시의원과 10대 도의원을 역임하는 등 한국당에서도 가장 강력한 후보로 손꼽히던 인물이었다.

쉽지 않은 싸움에서 김 당선인은 수십 년간 지역에서 해왔던 봉사활동이 큰 힘이 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선거 운동 당시 민주당 지지도가 높은 20~30대 층과 함께 60~70대 고령층에서도 큰 지지를 받았다.

김 당선인은 오랜 시간 장애인, 노인 봉사에 몸을 담은 만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회복지 상임위, 그 다음은 교육위원회를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약으로 내세웠던 장애인·노인을 위한 전용 스포츠센터 건립을 비롯해 실행 가능한 정책부터 하나씩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사회적 약자, 주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의논해 주민들이 원하는 일을 해나가는 의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 김호대 - 4선거구(진영읍·한림면)

“노 대통령 고향 도의원 탈환 기뻐”

진영원도심 재생 등 현안 집중

김호대 당선인의 당선은 김해지역의 다른 도의원 선거가 모두 양자 대결로 치러진 가운데 유일한 3자 구도에서 승리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당선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진영이 속해 있는 4선거구에서 승리한 것에 큰 의미 부여를 했다.

그는 "지역구에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진영이 포함돼 당선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며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선거를 잘 치를 수 있었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당선인은 "진영이 갑자기 성장한만큼 신도심과 구도심의 격차가 상당하다"며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원도심 재생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림 도시계획 보완, 주천강 생태하천 복원 등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계획이다. 화포천과 봉하마을을 연계한 관광단지 개발도 주요 지역현안이라고 강조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 김경수 - 5선거구(주촌면·진례면·칠산서부동·장유1동)

"김해 최연소 당선인… 청년 문제 집중"

비음산터널 개통, 육아·보육 관심

이번 김해지역 6·13 지방선거에서는두 명의 '김경수'가 있었다. 경남도지사 와 경남도의원에 당선된 두 명이다.

그중 김해 5선거구 김경수 도의원 당선인은 김해 지역 선거 출마자(비례대표 제외) 중 최연소(37세·1980년생) 후보로 관심을 모았다. 맞붙은 박병영 자유한국당 후보와 20세의 나이차였다.

시민들은 젊은 패기와 연륜 사이에서 김경수 당선인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보수 세력이 강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67%라는 높은 지지를 해주신 유권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남 정권 교체와 함께 정치 세대 교체를 원하는 시민들의 열망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30대의 젊음으로 '발로 뛰는 정치인'을 강조했던 김 당선인은 청년 문제에 관심을 쏟을 예정이다. 그는 "청년들, 육아·보육을 하는 저와 같은 세대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공약으로 내세웠던 비음산터널 개통, 주촌·칠산서부동 주민센터 신축, 어르신 의료지원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 손덕상 - 6선거구(장유2동·장유3동)

"젊은 정치로 청년 대변하겠다"

문화·체육공간 조성 등 약속

"청년들의 아픔을 대변할 수 있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손덕상 김해 6선거구 도의원 당선인은 젊은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의회 구성원들의 연령대가 높은 편인 점을 감안, 청년들의 대변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 당선인은 수남초등학교 운영위원, 장유3동 자치위원, 장유축구연합회 부회장, 장유발전협의회 이사 등을 역임한만큼 지역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율하2지구는 늘어나는 인구에 비례해서 체육시설이 많이 부족하다. 축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국제 규격의 스포츠센터 등 시민들을 위한 운동공간을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펼칠 공간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면서 "시스템화된 소규모 야외공연장을 조성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손 당선인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한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현장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 박준호 - 7선거구(내외동)

"경남-김해 간 가교 역할에 매진"

주차난 해소 공약 등 반드시 이행

"새로운 경남을 바라는 도민의 마음, 안정된 시정에 대한 시민의 바람이 선거에 작용했다고 봅니다. 시민의 엄중한 명령을 가슴에 새겨 작은 일부터 챙겨나갈 것입니다. 경남과 김해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해 제7선거구(내외동) 박준호 도의원 당선인의 당선소감이다. 그는 지난 16일 김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거기간 내세웠던 공약사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내외동 중심상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타워 건립, 노면 주차 공간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실제로 시는 현재 전통시장 지원사업에 응모해 국비를 확보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곤 김해시장과 협력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민들의 편의를 위해 실내체육관을 세우고, 우범지대에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안전에도 신경 쓸 것이다. 또 선거기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갖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조만간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김경수 전 국회의원의 정책특별보좌관과 김해시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기초의원(김해시의원)



■ 송유인 - 가 선거구(생림면·상동면·북부동)

“급성장한 삼계 기반시설 확충 힘쓸 것”

시와 발전적인 관계에 적극 역할

여유있는 승리였다. 송유인 당선인은 유효표 가운데 40%에 이르는 지지를 받고 재선에 가뿐히 성공했다. 민주당이 이례적으로 3명의 후보를 공천했음에도 득표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다.

송 당선인은 우선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삼계동 도시기반시설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삼계지역은 1998년 택지개발 당시 5만 3000명 거주를 목표로 조성됐지만 현재는 8만 6000명이 넘는 주민이 등록돼 있다"며 "그런 만큼 학교 등 교육환경 개선과 각종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송 당선인은 율하천 카페거리처럼 삼계동에도 상가특화거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상인, 시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초선 의원들이 적지 않게 시의회에 입성한 만큼 그들이 빠른 시간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견제를 하면서도 신뢰를 쌓아가는 시의회와 김해시의 발전적인 관계 설정을 하는 데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 하성자 - 가 선거구(생림면·상동면·북부동)

경남 최초 민주당 재선 여성의원

여성 정책, 지역문화 활성화 집중

하성자 당선인이 경남의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으로선 최초로 재선 도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보궐선거로 김해시의회에 입성한 하 당선인은 6명의 쟁쟁한 후보들이 출마한 가 선거구에서 민주당 '나' 순번을 배정받아 쉽지 않은 선거를 치렀다.

하 당선인은 "허왕후부터 시작된 2000년 여성 활동 역사를 보유한 김해에서 경남 최초로 민주당 여성 재선 의원을 배출시켜 주신 지역 주민께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선거 기간 간절하게 한 표를 호소했는데 뜻이 전달된 것 같다”며 “시민들의 마음에 와 닿고 생활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친근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하 당선인이 그동안 여성·지역 봉사 등을 꾸준히 해오면서 지역과의 접점을 유지한 것이 당선의 원동력이 됐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평가다.

그는 길지 않았던 선거 기간 유권자들을 만나면서 민원을 청취하고 현장을 확인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지역민들 옆에서 의정을 펼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여성 관련 정책을 집중하고, 지역문화 활성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 엄정 - 가 선거구(생림면·상동면·북부동)

“시의회 ‘견제와 균형' 위해 최선”

시정 감시 역할 최선봉 설 것

7대 시의회에서 김해시정 견제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엄정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했다.

엄 당선인이 이번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면 시의회의 비판 기능이 크게 후퇴됐을지 모른다는 시각이 있을 정도로 그의 의정활동은 적극적이고, 단호했다.

그는 "정말 열심히 했고, 후회가 없다"며 선거 기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지해 준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당선이 됐지만 마냥 웃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시장 뿐 아니라 시의회까지 우위를 차지하면서 독단과 독선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한다.

엄 당선인은 의석이 15대 8로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원내에서 여당을 견제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만큼 원내 활동 뿐 아니라 대언론 활동 강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김해시 행정의 '공(功)'과 '과(過)'를 따져 나가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는 자유한국당 재선 의원들과 함께 초선 의원들을 지원하면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시의회 본연의 기능이 작동하도록 앞장서겠다며 더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 김형수 - 나 선거구(대동면·삼안동·불암동)

“3선으로서 후배의원 모범될 터”

신공항·경전철 문제 계속 천착

"세 번이나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선거 기간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가면서 지역의 소외된 계층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형수 당선인이 3선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그에겐 책임감과 부담이 더 크게 다가온다.

김 당선인은 "민주당이 시의회에서 큰 우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공도 우리에게 돌아오지만 과도 올수 있기 때문에 책임이 무겁다"며 민주당 시의원들이 겸손함을 잃지 않도록 자신부터 모범이 될 것을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또한 후배 의원들이 적성에 맞고, 일 잘할 수 있는 상임위에 배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공부하는 시의회' 분위기를 만들어 시의원 각자가 시정을 깊이 이해하고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김 당선인은 크고 작은 지역현안을 적극적으로 풀어갈 뿐 아니라 재선 의원을 거치면서 주도했던 김해신공항 사업의 소음·안전 문제, 부산김해경전철 적자 문제 등에 대한 관심과 활동도 이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 조팔도 - 나 선거구(대동면·삼안동·불암동)

“여야 떠나 시민 우선 협치 펼 것”

낙후된 지역인프라 개선 역점

동김해 새마을금고를 오랫 동안 이끌면서 지역민을 만나온 조팔도 이사장이 김해시의회에 입성했다.

조 당선인은 시의원이 되면서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소통하고, 당을 떠나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당선 후 대동, 불안, 삼안동 주민을 만나 가면서 해결되지 않는 지역현안을 청취하고 낙후된 현실을 확인했다. 노후된 CCTV부터, 아직도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은 열악한 인프라 등 들여다 볼 문제가 한두 개가 아니었다. 이를 통해 동네 일꾼인 시의원의 역할을 되새길 수 있었다.

조 당선인은 "최근 몇 년 사이 삼안동 인도에 보도블럭이 수차례 교체됐다. 혈세가 낭비되는 것 같아 너무 아깝다"며 "시의회에서 이러한 잘못된 관행은 꼭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적재적소에 활용되지 못하는 예산이 복지사업에 투입되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조 당선인은 또한 여야가 서로 언행을 조심하고 상대 당을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면서 협치를 강조했다. 조 당선인은 "시민에게 이로운 정책은 당을 따나 협조해야 한다. 상대를 존중하고 다독거려가면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 김희성 - 다 선거구(동상동·부원동·활천동·회현동)

"지역 특화축제 개최해 상권 활성화"

저렴한 값에 문화·체육시설 제공

제5대 김해시의원을 역임했던 김희성 당선인은 이번에 다 선거구에서 1만 2706표(37.6%)를 얻으며 6명의 후보들 가운데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김 당선인은 50여 년간 김해에 거주하면서 누구보다도 지역 현안을 꿰뚫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는 침체된 구도심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특화된 지역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동상동 전통시장의 경우 소규모 축제를 월 1회 정례화해 원주민과 이주민 간의 괴리감을 좁히고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생각이다. 부원동에는 상인들과 협의해 먹거리 축제를 개최하고, 활천동은 신어천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축제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회현동에는 코스프레 전국대회를 유치해 청소년들의 관심을 불러 모을 예정이다.

또 김해시민들에게 차별화된 문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문화·체육시설을 저렴한 값에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김 당선인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시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깨닫게 됐다. 앞으로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주민들의 바람을 듣고 실행하는 의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 조종현 - 다 선거구(동상동·부원동·활천동·회현동)

"주민들 삶의 질 높이는 데 앞장"

봉리단길, 오일장 등 주차장 개선

조종현 다 선거구 시의원 당선인은 구석구석 지역 현안을 살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조 당선인은 활천동 체육회장, 주민자치위원, 청년회, 방범대 자문위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조 당선인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지역현안으로 주차난 문제를 꼽았다. 그는 "봉리단길, 동상시장, 오일장, 수로왕릉 등은 주차장 확보가 시급하다. 시 부지를 활용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점차 쇠퇴해가는 부원동, 회현동, 동상동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해당 지역에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 전선과 케이블 정리 작업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봉황대 주변을 정비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주민들의 요구도가 높은 활천동 체육시설 조기착공, 남산체육공원 확장, 영남권 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추진, 경로당 실내운동기구 설치, 어방공업지구 내 방범 CCTV 확충 등을 해결과제로 꼽았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 김창수 - 다 선거구(동상동·부원동·활천동·회현동)

“지역밀착 정치로 행복한 동네 구현"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발굴

"시민들이 행복한 동네, 안전한 동네를 만들겠습니다."

김창수 다 선거구 시의원 당선인은 초선 의원의 패기와 열정으로 업무에 열성적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치안과 복지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김 당선인은 오랜 봉사경험으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다. 그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이들을 위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을 위한 공원시설 조성방안도 제시했다. 김 당선인은 "신어천과 완충공원을 연계해 체육공원을 유치하겠다. 방치된 해반천 일부 구간도 작은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역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볼거리 마련, 청소년 대상 영화관 할인 등을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김해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도록 만들어주고 싶다. 지역에 밀착해 피부에 와닿는 생활 정치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 김종근 - 라 선거구(진영읍·한림면)

"진영 도립도서관 건립 힘 쏟겠다"

장기 미집행 도로개설 사업 추진

"진영과 한림의 발전을 위해 지역 현안과 숙원사업들을 발로 뛰며 해결하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김종근 라 선거구 시의원 당선인은 건축사이자 도시계획 전문가이다. 2016년 4·13 재선거에서 당선돼 의정활동을 시작한 그는 2년이라는 짧은 임기동안 발로 뛰는 생활 정치로 지역주민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김 당선인은 장기 미집행되고 있는 도로개설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게 해 진영도시계획이 흔들리지 않도록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또 진영 신도시 내 도립도서관 건립은 그가 이뤄내고픈 큰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김 당선인은 한림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악취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산업도로 확장, 화포천 사업의 원활한 진행 등을 약속했다. 그는 "주민, 축사농가와 협의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 또 농업예산을 확대해 한림을 김해 농업의 중심지역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재선의원으로서 역할이 막중하다. 지역 발전과 주민을 위해 오직 앞만 보고 뛰겠다.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 정준호 - 라 선거구(진영읍·한림면)

"안전하고 행복한 김해 만들 것"

건축규제 완화로 민간투자 활성화

라 선거구 정준호 당선인은 초선의원으로서 누구보다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당선인은 연세대 체육학 박사이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위원회 청소년교육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김해를 만들겠다고 당선 포부를 밝혔다.

정 당선인은 "진영 구도시와 신도시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주거와 상업시설에 필요한 기반을 확보하고 건축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투자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차난 문제도 심각하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령인구 비율이 높은 한림 지역의 현안도 그가 해결해야 할 또 다른 과제다. 주거, 상업시설 정비로 젊은 층의 이탈을 방지하고 도시계획을 수립해 편의시설을 확보할 생각이다. 또 축사 악취 문제는 악취제거제·미생물제제 지원, 분뇨 야적기간 제한, 적정 사육두수 유지 등을 기본방침으로 삼고 추가적인 축사허가 시 주거지와의 거리 제한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정 당선인은 "4년 동안 항상 낮은 자세로 일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 류명열 - 라 선거구(진영읍·한림면)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건립 노력"

진영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추진

라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류명열 당선인은 진영, 한림을 4차 산업시대에 부응하는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류 당선인은 진영한빛도서관 주변 부지를 활용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서어지공원과 금병공원 내에 청소년의 건전한 문화생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야외공연장 조성에도 힘쓸 생각이다. 진영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상권 활성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타워 건립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림에는 농업인 회관을 건립해 농업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축산시설 현대화를 추진해 축산농가와 주민간의 갈등 해소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 진영~한림을 잇는 관광코스를 개발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테마형 관광 상품을 육성하고, 진영역 철도문화관을 설립해 지역의 전통성을 널리 홍보할 생각이다.

류 당선인은 "제7대 시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맡아 진영과 한림을 위한 예산 배정에 노력해왔다. 앞으로 4년간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일꾼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 주정영 - 마 선거구(주촌면·진례면·칠산서부동·장유1동)

'똑순이' 별명 "평범한 사람 위할 터"

학부모 지지, 신선한 정치 기대

"정치는 특정인의 것이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시민 가까이에 있는 시의원, 동네 일을 대신 하는 일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초선인 주정영 당선인은 마 선거구에서 41.53%라는 높은 득표율로 시의원에 당선됐다.

젊은 층이 많은 마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세와 함께 '새로운 정치', '평범한 정치'를 갈망하는 지역 유권자들의 표가 주 당선인에게 몰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 당선인은 무상급식지키기 운동과 김해학부모네트워크 장유초등 대표를 역임하며 장유의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소상공인을 찾아 고충을 듣는 선거 캠페인 '동네방네'도 신선했다는 평가다.

새로운 선거운동으로 주민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주 당선인은 지역구에서 '똑순이'로 통한다. 이에 대해 그는 "사회를 바꾸고자 한 평범한 사람들이 나서면서 여러 명의 '주정영'이 뛰었다.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주민들 가까이에 있는 편한 시의원, 주민들의 대변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 배병돌 - 마 선거구(주촌면·진례면·칠산서부동·장유1동)

'4선' 최다선, 의장직 물망

지역구 현안 소각장에 초점

마 선거구의 배병돌 당선인은 이번 선거로 4선 의원이 됐다. 제8대 시의회에서 최다선 의원이다.

4선 관록의 의원이지만 선거구 조정으로 기존 바 선거구에서 마 선거구로 선거구를 이동하면서 선거 운동 내내 '초심'을 다잡았다.

당선 이후에도 새 지역의 민심을 살피는 데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배 당선인은 "선거 운동을 펼치면서 장유소각장 문제가 지역 내에서 아주 민감하고 중요한 현안이라는 것을 체감했다.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하루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의회 내 최다선 의원으로서의 부담감도 크다. 배 당선인은 제7대 시의회 하반기 의장을 맡기도 했다.

안정적으로 의장직을 수행했던 만큼 제8대 시의회 의장 후보에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그는 "의원들 간 소통과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김해시의회가 박수 받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 당선인은 "선거구가 많이 바뀌었음에도 다시 당선시켜 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일 잘하는 시의원,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 안선환 - 마 선거구(주촌면·진례면·칠산서부동·장유1동)

농촌지역 유권자 높은 지지 받아

신월역 개발, 선천지구 조기완공

마 선거구에 당선된 안선환 자유한국당 당선인은 도시지역에 거주지를 둔 다른 당선인들과 달리 농촌지역에 거주 중이다.

진례면번영회 회장이자 농업인인 그는 도시지역에 비해 쇠퇴한 지역 발전을 원하는 지역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그의 행보 역시 진례면을 비롯한 김해의 넓은 농촌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례면에는 김해복합레저스포츠시설 조성사업, 부전~마산 복선전철 신월역 신설 사업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산적해 있다.

안 당선인은 지역 공약으로 쾌적한 시민공간이 공존하는 소각장 완성, 장유 시외버스터미널 조기 착공, 칠산서부동 주민센터 신축, 진례 신월역 역세권 개발, 주촌 선천지구도시개발 조기 완공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안 당선인은 마 선거구가 포함된 장유1동의 민심 살피기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안 당선인은 "선거운동기간 유권자를 만나면서 들었던 덕담과 쓴 소리를 겸허히 받들고 항상 낮은 자리에서 같은 눈높이, 같은 보폭으로 시민의 편에 서겠다. 당당하면서 정직한 시의원이 될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최동석 - 바 선거구(장유2동·장유3동)

장애딛고 8년 만에 복귀 '감동 드라마'

5대 시의원 역임 최동석 당선인

바 선거구에 출마한 최동석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한 주인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장애를 딛고 8년 만에 시의회에 복귀하게 된 것이다.

최동석 당선인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제5대 시의원을 맡았다. 당시 초선으로 동분서주하던 그는 과로로 심혈관이 터져 지체 2급 장애를 받는 등 인생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한 그는 문재인 정부를 도우며 못 다한 꿈을 이루겠다는 일념으로 다시 시의원에 도전해 쾌거를 이뤘다.

최 당선인은 자신이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얻고 어려움을 느낀 만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 지원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율하2지구 입주를 앞두고 장유3동 보건지소, 치안센터·지구대 증설을 시급하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율하·대청천 생태하천 복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 당선인은 "8년 만에 다시 시의원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해주신 지역민들에게 정말 감사를 드린다. 시의원으로 재임할 당시 열심히 일을 하려다 장애가 왔는데 이를 안타깝게 봐주시고 진심을 믿어주셔서 당선된 것 같다. 그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 이광희 - 바 선거구(장유2동·장유3동)

"시민이 주인 되는 사회 위해 노력"

재선 경험 살려 생활정치 주력

바 선거구의 선거는 개표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3인 선거구의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배주임 정의당 후보의 표 싸움이 치열했다. 결국 14일 오전에서야 이광희 당선인이 102표, 0.24%포인트 득표 차로 당선이 확정됐다.

이 당선인은 당초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민주당의 공천 결과에 따라 시의원에 재도전하는 등 여러 변수로 인해 선거에 고전을 겪었다. 그러나 지역 내에서 '일 잘 한다', '주민들의 일에 적극 나선다'는 평가를 받으며 재선 가능성이 높은 의원으로 통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해 보선으로 당선된 후 짧았던 1년의 임기에서 다시 4년의 기회를 얻어 시의원으로 뛰게 됐다. 그는 생활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하고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다. 민·관 협치와 남북협력을 지원할 김해시 전담부서 신설, 율하동 카페거리 및 상가 활성화 특화사업 확대 등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그는 "김해 시민들이 주인으로 대접받을 수 있는 지역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 이정화 - 바 선거구(장유2동·장유3동)

"돌아선 민심에 반성, 신뢰 쌓을 것"

당리당략 떠나 시민위한 정치

"선거운동 중 민심이 얼마나 돌아섰는지를 철저히 느꼈습니다. 이를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시민들만을 바라보고 다시 신뢰를 쌓아가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바선거구 이정화 자유한국당 당선인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표정과 목소리가 밝지만은 않다. 선거 운동 중 느낀 '돌아선 민심' 때문이다. 특히 김해에서 젊은 세대가 가장 집중된 바 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거세 한국당 후보로서는 쉽지 않은 선거를 치렀다.

이정화 당선인은 한국당 시의원으로서 신뢰를 되찾고 더 나은 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7대 시의회에서는 서로 타협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이번 의회에서는 당리당략을 떠나 시민들을 위한 정치와 소통으로 시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김해신공항, 장유소각장 등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현안들에 대해 시민들의 뜻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힘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공약으로 내세운 마을버스 도입, 주차난 해소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그는 "공약만 낼 게 아니라 공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 김명희 - 사 선거구(내외동)

"재선 장점 살려 의정 적극 펼칠 것"

신공항·도시재생 등 해결 추진

재선에 성공한 김명희 당선인은 재선의 이점을 살려 좀 더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 당선인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초선 때는 사실 목소리를 내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제는 좀 더 세심하게 챙길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보다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 1급 등 각종 자격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 당선인은 "외동 쪽에는 오래된 아파트가 많다. 주민들은 낙후된 환경에서 불편함을 많이 느낄 것이다. 문 대통령의 도시재생 뉴딜정책과 관련한 공모사업에 지원해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마을정화 등을 통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 김 당선인은 김해지역의 주요 현안인 신공항 소음 문제를 다루며 시민들의 공감을 샀다. 이와 관련해서는 "향후 신공항이 들어서면 내외동이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이 돼 버리지 않을까 우려된다. 내외동 통장, 자생단체 회원들과 함께 설명회를 열고, 기본권 침해 또는 재산상의 피해 등을 알려 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인 반대 운동을 펼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 황현재 - 사 선거구(내외동)

"봉사하는 자세로 시민에게 다가갈 것"

맞춤형복지·명품도시 실현 강조

황현재 시의원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위해 지난 4년의 시간을 준비해왔다.

그는 "지금까지 해온 노력을 지역민들이 인정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내외동지역 14개 자생단체·친목모임, 김해 전체 30개 이상의 단체에서 활동하며 시민들과 밀접하게 스킨십을 해왔다. 이제는 주민들과 했던 약속을 실천해야할 차례"라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황 당선인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한 만큼 선거기간 다양한 공약을 내놓았다. 노인·소외 계층 문제해결, 장기수선충당금 사용제약을 비롯한 공동주택 관리의 현실화, 명품 도시 완성 등을 포함한다.

특히 그는 평소 복지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다. 황 당선인은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다. 노인·소외계층 부분을 잘 챙길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또 "아파트 연합회 회장을 하면서 느꼈던 문제점들이 있다. 우범지역에 CCTV를 한 대 설치하려고 해도 관련 조례가 없어 '주민 절반 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들은 수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준비된 사람이 인정받는 세상이 공정한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선거기간에만 잘하는 정치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 김한호 - 사 선거구(내외동)

"여당 독주 견제, 감시 역할 수행"

경험 바탕 지역경제 활성화 꿈꿔

김한호 당선인은 내외동 사 선거구에서 배출된 유일한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이다.

김 당선인은 "개인적으로는 기쁘고 좋지만, 전반적인 당내 분위기가 어두워 마음이 무겁다. 상황이 어쨌든 시정은 제대로 봐야하기 때문에 두 어깨에 짊어진 짐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앞으로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며 당선소감을 전했다.

그는 현재 김해소상공인연합회 이사를 맡고 있다. 과거 외동전통시장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동전통시장 활성화, 주차난 해결을 위한 공영주차장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당선인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은 잘 알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민들의 복지에도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동사거리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지하차도의 필요성이 계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그러나 아직 용역사업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먼저 용역을 추진하고 예산문제를 풀어갈 것이다. 여야 관계없이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다. 시장, 국회의원과 함께 협력해 추진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 박은희 - 비례대표

‘사람이 먼저인 김해’ 위해 최선

사회복지·자원봉사 전문성 발휘

"김해가 더 따뜻하고 사람이 먼저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고민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김해시의회에 진출하게 된 박은희 당선인은 지난 20년 동안 사회복지와 자원봉사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김해시민을 위해 발휘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회복지를 전공한 박 당선인은 줄곧 경남생명의전화와 김해시자원봉사센터에서 활동하면서 어려운 지역민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지원방안을 찾는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경력은 그가 '따뜻한 사회,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기 위해 시의원에 도전하는 계기가 됐다.

박 당선인은 '복지도시 일번지 김해' 실현을 위해 우선 자원봉사자들 곁에서 적극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시민의 자발적인 봉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폭넓은 인맥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약자의 손과 발이 되어 주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이를 위해 박 당선인은 동료의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는 중심축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김진규 - 비례대표

민주 비례 2번 당선 "책임감 느껴"

대도시급 문화·체육 인프라 조성

김진규 비례대표 당선인은 학생운동을 하며 수배를 받을 만큼 사회 변혁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후 결혼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정치와 거리를 두고 살았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 서거가 변곡점이 되어 다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후 '김경수와 미소천사' 팬클럽 까페지기를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김 당선인은 "김해시의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2번의 당선이 처음인만큼 책임감이 무겁다"며 "당선이 문재인 정부의 후광과 김해시민의 높은 정치의식 덕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많이 듣고 많이 배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정활동을 지켜보면서 민주당 시의원들이 노력한 결과물이 시민에게 잘 전달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 잘 한 것을 알리지 못하는 것도 소통의 부재인만큼 시민 참여와 의견수렴이 보장되는 투명한 시의회와 시정이 될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김해의 문화·체육 분야가 아직 대도시 만큼 만족스럽지 않고,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인프라도 부족하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김해의 문화·체육 분야의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 허윤옥 - 비례대표

당선됐지만 당 위기, 어깨 무거워

가야문화 관광자원화 적극 모색

자유한국당 허윤옥 당선인은 당 지지도를 바탕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비례대표로 당선됐지만 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허 당선인은 "당선이 됐지만 웃지도, 울지도 못하겠다. 어깨가 무겁다"며 심경을 표현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힘을 모아 나가며 시민의 입장에서 보수의 가치를 대변한다는 생각이다.

허 당선인은 민들레 로터리클럽 창립회장 등 다양한 봉사단체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 왔다. 2011년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김해을 여성부장을 맡으면서 지역정치에도 참여했다. 그는 여성 몫으로 배정된 한국당 비례대표 1번에 공천되면서 시의회에 진출할 수 있었다.

김해 허씨인 허윤옥 당선인은 가락종친회 내동 부회장을 맡는 등 가야 문화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허 당선인은 가야 문화를 관광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해에 오면 수로왕릉과 왕비릉이 있지만 그뿐이다. 관광코스와 인프라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관광이 활성화되면 숙박, 상권 등 지역경제에도 기여하고, 여성 일자리도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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