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서부문화센터는 오는 22일부터 7월 29일까지 개관기념페스티벌을 연다. 중극장인 하늬홀에서 뮤지컬, 콘서트, 클래식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은 페스티벌 기간 동안 열릴 문화공연 포스터들.


오는 22일부터 개관기념페스티벌
하늬홀서 뮤지컬 등 공연 이어져
김해시민 입장료 반값 혜택 눈길



김해 장유지역에 뮤지컬,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이 쏟아진다.
 
김해서부문화센터는 오는 22일부터 7월 29일까지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개관기념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최근 율하동에 문을 연 김해서부문화센터를 알리기 위한 행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페스티벌 공연 장소인 하늬홀은 관객 691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극장이다. 이번 공연들은 하늬홀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로 엄선했다. 
 
오는 22~24일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페스티벌의 첫 시작을 알린다. 맨 오브 라만차는 스페인의 대문호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자신이 돈키호테라고 착각하는 괴짜 노인과 그의 시종인 산초의 유쾌한 여정을 그려냈다. 뮤지컬 배우 오만석, 홍광호가 돈키호테 역으로 출연한다.
 
어린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뮤지컬도 준비돼 있다. 오는 30일~7월 1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미운오리 너는 특별해'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안데르센의 명작동화 '미운아기오리'를 재해석한 성장 뮤지컬이다.
 
20~30대를 위한 콘서트도 이어진다. 7월 6일에 열리는 '자이언티&치즈' 공연은 알앤비 힙합가수 자이언티와 싱어송라이터 치즈의 무대로 꾸며진다. 11일에는 팝피아니스트 윤한의 '로맨틱 콘서트'가 열린다. 감성 충만한 클래식과 재즈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풍성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을 수 있는 클래식 공연도 마련돼 있다. 7월 14일 50인조로 구성된 '아르츠오케스트라'가 '하루키, 애니메이션 거장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일본 애니메이션 OST를 연주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대표음악과 일본 유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태엽 감는 새' 등 소설 속 감성을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연주로 재해석한다. 7월 19일에는 남성 9인조 국악그룹 '재비'가 객석과 무대의 벽을 허무는 콘서트를 보여준다. 관객과 출연자가 게임을 하며 공연순서와 곡목을 완성해 나가는 방식으로 경품까지 증정한다.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할 공연은 한국 창작뮤지컬 '명성황후'이다. 오는 7월 27~29일 총 네 차례 공연된다. 명성황후는 누적관객 180만 명, 공연횟수 1300회가 넘는 작품으로 역동적인 무대와 화려한 연출이 돋보이는 뮤지컬이다.  
 
김해서부문화센터 관계자는 "개관을 기념하는 무대인만큼 남녀노소 모두가 공연예술을 즐길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했다. 대형 작품 위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개관기념페스티벌' 공연은 김해시민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자이언티&치즈 콘서트 제외)으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서부문화센터 홈페이지(www.wgcc.or.kr)와 전화(055-344-1800)로 확인하면 된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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