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성곤(왼쪽에서 다섯 번째) 김해시장이 지난 22일 프랑스 미헝드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서 슬로시티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해시


허성곤 시장 총회서 인증 수령
11월 선포식 종합계획 발표



김해시가 국제슬로시티연맹 프랑스 총회에서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

김해시는 지난 22일 프랑스 미헝드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서 슬로시티(치타슬로, Cittaslow) 인증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슬로시티(Slow City)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에 기반을 두고 여유로운 삶을 통해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으로 전 세계 30개국 244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남양주시와 담양군, 전주시, 경남 하동군 등에 이어 김해시가 14번째 슬로시티연맹 인증 도시가 됐다.

이번 프랑스 총회에서는 김해시와 충남 서천군을 비롯해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11개 도시가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전세계 슬로시티의 시장이 참석해 유기농 농업의 새로운 문화모델, 2018 슬로시티 선언문 제안 등 슬로시티 발전방안, 슬로시티 아이디어와 미래비전 공유, 슬로시티의 사회정책, 슬로시티 투어리즘에 대한 사례발표와 교육 등 다양한 정책제안과 연구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시는 20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오고 있는 유서 깊은 역사문화도시로서 자연과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매력적인 도시다. 앞으로 슬로시티 철학인 자연과 전통, 공동체 가치를 잘 구현하면서 느림의 삶을 실천하는 슬로시티의 일원으로서 명예와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 시장은 도시재생 지역 및 슬로시티 현장을 방문해 시장 및 관계자와 주요 현장을 방문했다. 김해시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국제슬로시티 김해로서 나아가야 할 시정방향과 정책을 구체화해나가고 11월 선포식을 통해 종합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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