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피파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완파한 것과 관련, 내기로 돈을 잃은 중국인들이 자살을 기도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중국과 일본 언론사 등에 따르면 한국이 전 대회 우승국 독일에 승리하는 등 파란이 속출하자 중국에서 승패예측에 돈을 걸었던 사람들이 집을 팔고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하는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
이는 중국인들이 한국-독일의 경기 결과에 돈을 걸었다가 예상 밖의 결과로 걸었던 돈을 모두 잃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거나 갑자기 자취를 감추고 집을 파는 등의 돌발행동들을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불법 사이트에 큰 돈을 걸었다가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독일이 조별리그 첫 경기 멕시코전에서도 0-1로 무기력하게 패한 데 이어 한국전에서도 무너지자 독일에 돈을 건 중국인들의 경제적 손실과 충격은 엄청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태가 커지자 당국이 계도에 나섰다. 난징(南京)시 경찰 당국은 독일이 첫 경기에서 패한 18일 "독일을 응원하신 여러분, 침착하시고 투신자살 하지 마시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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