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재테크의 화두는 2017년의 기분 좋은 기억을 가진 주식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게 작용하였다. (1월 증시효과·통상 해가 바뀌면 막연히 주가가 상승하리라는 기대심리에 들떠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고 이에 따라 실제 주가가 오르는 현상) 1월 증권거래소의 1일 평균 거래대금은 15조 8106억 원 이였고, 1분기까지 증시의 흐름은 상당히 좋게 형성되었지만, 6월말 현재 증권거래소 1일 평균 거래대금은 13조 3224억 원으로 연초대비 -18.6% 가량 줄었다.

과거에 비해 개인투자자의 주식에 대한 투자자금 쏠림 현상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리스크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깊이 인지하고, 분산투자를 실행하는 비율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그리고 소액 투자자 일수록 분산투자 비율은 더 낮다.

리스크 관리란 최소한의 노력으로 위험의 결과로 발생하는 결과(손해)를 방지하거나 최소화할 목적으로 가는 관리 기법이다. 무위험을 가져가는 투자란 현금을 장롱 속에 넣어두거나, 원금보장 상품에 투자하는 하나의 방법 밖에는 없다. 그럴 경우 투자의 손실은 당연히 "Zero"가 된다. 위험이 없다면 수익률도 낮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고, 투자의 개념에서 리스크 관리를 한다는 것은 자산의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본적 원리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찾는다는 표현이다.

리스크 관리 실행의 기본절차 중 첫 번째, 자금의 분산에 있다.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어봤을 텐데, 금융투자의 포트폴리오란 위험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분산투자를 한다는 표현이다. 먼저 자금의 성격을 구분하여야 하는데, 자금이란 각각의 스토리가 있다. A자금은 부동산 구입, B자금은 자녀 학비, C자금은 노후준비 등 필요 자금의 스토리를 먼저 분석해야지만 자금의 성격상 얼마만큼의 위험을 안을 수 있지 구분할 수 있다.

두 번째, 위험과 수익률의 고민에 빠져야 한다. 위험이 높은 투자처는 수익률도 높다. 그렇다고, 모든 자금을 위험이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기 때문에 시장수익률대비 얼마의 수익률을 만족할 것인지 설정해야지 분산투자가 가능해진다. 경기가 좋을 때는 당연 주식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이 필요할 것이고, 불황인 상황이라면 최대한 현금성 자산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마지막, 지역분산이 필요하다. 금융시장은 이제 글로벌 시대이다. 과거 대한민국의 저축 이자율이 6%대를 유지하던 시대를 말하는 것은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과 같은 표현이다. GDP성장률이 3%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고금리를 기대할 수 없고, 금융과 전산의 발달로 세계 각국의 주식 및 채권 등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상존된 만큼 국내에서만 분산투자를 한다는 것은 위험회피의 소극적인 자세이며 조금 더 넓고, 큰 시장을 맞이할 자세를 가져야 한다.

리스크 관리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개인투자자의 정보력과 상품인지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금융기관 방문을 통한 다양한 상담으로 위험을 줄이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금융시장은 항상 새로운 방향성을 가지면서 위험을 가져오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서 리스크 관리의 실행을 이어가야 한다. 김해뉴스 /김무강 미래에셋 대우 창원WM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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