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장학재단(이사장 박연차)은 지난 17일 오후 4시 김해시청 대강당에서 김해지역 다문화가정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급액은 고등학생 16명에 각 100만 원씩, 중학생 75명에 각 30만 원씩 총 91명 3천850만 원이다.
 
정산장학재단 관계자는 "정체성 혼란, 사회적 편견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목표를 세워 정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는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다문화가정의 가장인 김해중부경찰서 주지광 경장이 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기자협회 기자 10명이 참석했다.
 
한편 정산장학재단은 지난 1999년 출연금 5억 원으로 설립하여 2004년 20억 원 등 지속적인 장학금 출연을 해왔으며, 2011년 현재 100억 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재단은 지금까지 과학영재 및 이공계열, 생계가 곤란한 학생 856명에게 18억 8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