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기회 작가의 작품 ‘비상’.

 
김해도서관 ‘갤러리 가야’서
꽃·물고기 소재 30여 점 전시



수채화 작가 권기회 씨의 개인전이 오는 15일까지 봉황동 김해도서관 '갤러리 가야'에서 열린다.

권기회 작가는 김해를 중심으로 부산, 경남에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김해미술대전 대상과 경남미술대전 최우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등을 수상했고 경남, 부산, 김해 아트페어 등 120여 회의 기획초대전 경험이 있다. 지난해부터는 김해수채화협회 회장과 (사)한국미술협회 김해지부 사무국장을 맡아 지역미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권 작가의 작품 ‘꽃길’.

이번 전시는 권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다. 전시의 주제는 '꽃길'과 '비상'이다. 작가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담은 아름다운 꽃과 물고기를 소재로 한 수채화, 아크릴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 속 물고기는 화려한 색의 비늘과 꼬리가 돋보인다. 잔잔한 물결 위를 유영하는 물고기와
살포시 내려 앉은 나비들의 몸짓은 마치 캔버스 밖으로 날아갈 것만 같다.  

권 작가의 작품에 주된 모티브로 등장하는 꽃과 물고기는 그에게 있어서 오래토록 기억에 남아있는 추억의 한 조각이다. 그는 "유년시절 동네 어귀의 이름 모를 들풀과 전통 혼례를 올리던 집 마당 담장 너머로 화려하게 피어있던 봄꽃들, 생명력 있게 물속을 가르며 유영하는 물고기들은 내 곁을 떠나지 않는 삶의 단편으로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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