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교육
"교육장님~ 김해 교육정책 궁금해요"
  • 수정 2018.07.24 15:09
  • 게재 2018.07.17 15:13
  • 호수 382
  • 2면
  • 조나리 기자(nari@gimhaenews.co.kr)
▲ 지난 11일 열린 '김해교육사랑방-두근두근 중·고등 이야기' 행사에서 김해교육지원청 신용진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공무원들과 학부모가 토크콘서트를 갖고 있다.

  
 김해교육청·학부모 토크콘서트
 자유학기제·방과후수업 관심 많아
"교육, 학부모 신뢰 쌓는 시간”


 
"교육장님. 아이가 중학교에 올라가니 사교육비가 너무 많이 들어요. 중학교도 초등학교처럼 방과후 수업을 많이 할 수는 없나요? 심화학습반도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
 
김해지역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김해교육장이 마음을 터놓고 교육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해교육지원청과 김해학부모네트워크는 지난 11일 김해 삼방동의 한 카페에서 '김해교육사랑방-두근두근 중·고등 이야기'를 진행했다. 이달 초에는 초등학생 학부모들과 함께한 초등 사랑방이 열리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학부모들이 부담 없이 교육공무원들과 김해 교육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받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자리였다. 김해학부모네트워크는 2016년 구성된 후 지역별 학부모 모임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김해 전체 학부모들이 초등과 중·고등으로 나뉘어 김해교육장과 함께 행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해교육지원청과 학부모네트워크는 행사에 앞서 온라인상으로 김해 학부모들에게서 교육지원청에 하고 싶은 이야기나 궁금했던 점, 건의사항 등을 접수 받았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학부모들이 제시한 의견을 엽서에 적고 룰렛을 돌려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했다.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진 것은 '자유학기제'였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에서 한 학기 또는 한 학년 동안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시험을 보지 않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한 학부모는 "자유학기제에서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군이나 체험에 한계가 있어 원치 않는 활동을 해야 할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초등학교에서부터 자유학기제가 준비됐으면 좋겠다. 갑자기 관심 분야를 선택하기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또 이 활동이 고입과도 연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해교육지원청 박종대 교육지원국장은 "처음 자유학기제가 시작될 당시에는 다양한 체험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많았지만 1~2년 사이 많은 체험장이 생겼다. 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교육장은 "김해는 행복교육지구로 마을학교, 행복학교 등으로 다양한 체험학습이 진행되고 있다. 또 행복학교 1기가 끝나면서 행복학교 출신학교들이 행복학교 운영 노하우를 다른 학교와 나누는 '행복나눔학교'를 준비 중이다. 자유학기제와 함께 행복교육지구로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중학교 방과후 교육 확대에 대해서도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았다. 초, 중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사교육비 부담이 크다. 초등학교처럼 방과후 교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갈수록 높아지는 수행평가에 대한 교사의 점수 채점 기준, 성적 이의제기에 따른 정정 절차 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교육지원청은 학부모들의 오해와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설명하는 동시에 미진한 부분을 보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정책에 대한 열띤 질문과 함께 '기억에 남는 제자는?', '인생 멘토는?', '애창곡 부르기' 등 코너를 통해 학부모들과 교육공무원 사이의 벽을 허무는 시간이 이어졌다.
 
행사를 주최한 김해학부모네트워크 김경미 회장은 "학부모들이 교육 정책에 관심이 많지만 그에 비해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없었다.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듣는 과정을 통해 학부모들이 김해 교육에 대한 신뢰를 쌓고 함께 교육 발전을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나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비밀글로 설정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